지방정부 정책 갈등 연구,'갈등 관리 시스템 필요성' 제기

조성남 주필.

조성남 중도일보 주필(52)이 박사 주필로 거듭 태어난다.
조 주필은 대전대 행정학과에서 ‘지방정부의 정책 갈등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이 통과돼 오는 25일 박사학위를 받게 될 예정이다.

조 주필은 지방자치 10년이 지나면서 지방 분권과 중앙정부의 권한 이양 등의 요구로 지방정부의 정책을 둘러싼 갈등과 분쟁이 증가, 정책의 불신이 야기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 논문을 쓰게 되었다.

이 논문은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대전, 충남지역에서 대표적으로 정책 갈등을 빚어온 계룡산 자연사 박물관과 숙박시설 허용여부가 쟁점이었던 유성 봉명지구를 사례로 들어 앞으로 지방정부의 주요 정책 수립과 집행과정에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 주필은 정책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지방정부의 신뢰성 저하와 사회, 경제적 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정책적 정당성보다 의지만 강조하는 정책에서 갈등이 조장되기 때문에 지자체간 유기적인 협조와 갈등관리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 등을 결론으로 제시했다.

조주필은 “지역민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책은 구체화 전에 협의 또는 예고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며 “갈등 발생 시 조기 수습하거나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해결 방안 제시를 위한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1977년 대전일보에 입사, 언론계에 첫발을 디딘 이래 89년 중도일보로 옮긴 뒤 문화부장, 편집국장 논설실장 등을 역임했다.

조성남 주필 손전화 019-485-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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