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구자권 자해한의원 원장

   
신종플루 치료제로 사용되는 타미플루와 원료인 스타아니스(팔각회향).
최근 의료계의 최대화두는 신종플루이다. 무서운 속도로 환자가 늘어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감염자가 1만 명을 훨씬 넘어서고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신종플루란? 말 그대로 새로운 종류의 인플루엔자를 뜻한다.
급성 열성 호흡기질환의 증상 즉 고열(37.8도C), 콧물, 인후통 및 기침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사람에 따라서 무력감, 식용부진, 설사와 구토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겨울이 되면 신종플루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일반 감기에 비해서 증상이 훨씬 격렬하며 목숨까지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지만 알고보면 심한감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특별히 저는 신종플루의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타미플루도 한약재인 팔각회향(八角茴香)의 성분인 시킴산을 주원료로 만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 중국에서는 팔각회향이 품귀 현상을 빛고있다.
팔각회향은 중국과 베트남에서 채취되는 향신료로 사탕, 기호성 음료, 담배 등에서 향을 내는 역할을 한다. 팔각회향은 함박꽃나무과에 속하는 나무에서 생산되는 건조되면 별과 유사한 형태를 갖는 열매이다. 얼얼한 맛과 감초와 유사한 향을 내서 동양요리의 성분으로도 이용되고 있으며, 또한 페노드나 아니세트와 같은 음료에서도 향을내는 역할을 한다.
팔각회향은 현재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하여 유일하게 효과가 있는 약품인 타미플루를 구성하는 쉬킴산(shikimic acid)도 많이 포함가고 있으며, 또한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보고 이전에도 항암 효과를 포함하여 여러 약리적 효과가 보고되었다.
또한, 타미플루를 생산하는 스위스 로슈에서는 팔각의 목질부에서 쉬킴산을 추출해 타미플루의 생산에 이용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다. 모든 병들이 그렇듯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신종플루는 우리 몸의 면역기능이 떨어졌을 때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체내에서 활동하게돼 면역기능을 최대한 좋은 상태로 유지시켜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면역력을 키울 수 있을까? 규칙적인 생활, 균형 있는 식사, 적절한수면, 운동과 같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도 충분히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여기에 한의학적으로 보자면 습열한 邪氣(사기, 나쁜 기운)를 이기는 “힘”을 길러야 한다. 몸에 습열이 많으면, 머리가 무겁고, 혀에 백태가 끼거나 구취가 나며, 귀지가 잘 생긴다. 또한 여드름과 습진이 잘 생기고, 두피에 기름기가 잘 끼게 되며, 땀이 많이 난다. 대개 2~3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다면 체내에 습열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습열을 줄이기 위해서는, 아이들은 아이스크림, 과자, 사탕 같은 단 음식을 끊거나, 줄여야 한다. 또 기름진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야채, 과일 같은 섬유질 음식의 비율을 높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과식을 피하도록 한다.

식습관만 개선해도 체내 습열을 많이 줄일 수 있다. 물론 타고난 습열형 체질인 사람들은 식생활 외에도 운동을 통해 땀을 배출하는 등 다른 노력도 필요하다.

친절한 의사는 예방을 잘하는 의사입니다. 타미플루의 주원료인 한약제 팔각회향(八角茴香)으로 만든 따뜻한 차 한자으로 공포의 신종플루를 이겨보자.
구자권: 한의학 박사, (전)경희대학교 동서의학 대학원 겸임부교수, (전)대전충남 장애인 재활협회장, (전)2005 국제 휠체어 농구 대회 조직위원장, 대전 동구 효동 자해한의원 원장 (연락처) 016-445-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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