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지역 명사가 추천하는 내 인생의 책] 아리랑

<디트뉴스24>는 아산지역언론인연대와 공동으로 ‘아산지역 명사가 추천하는 내 인생의 책 한권’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산지역 주요 명사를 비롯해 책 읽기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신이 추천하고자 하는 책의 제목과 추천 배경, 내용 등을 A4용지 한 장 정도로 정리해 추천인의 사진과 함께 이메일(aljcft@naver.com)로 발송하면 됩니다. 특히 추천해주신 책을 보내주시면 아산지역 주요 시설 또는 기관에 기증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문의: 010-3382-1023)

   
 조정래의 <아리랑>
조정래 씨는 확실한 기록과 사전 조사한 내용을 근거로 소설을 쓰는 훌륭한 작가이자 개인적으로는 존경하는 분이다. 그의 작품 <태백산맥>과 <한강>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리랑>은 우리 근현대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책이다.

소설 <아리랑>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모든 사람의 삶을 투명하게 비추기 위해 노력한 책으로 기억된다. <아리랑>은 또 분단으로 인한 반쪽의 역사를 총망라할 수 있는 진정한 역사서로써의 가치가 있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비록 이념은 달랐을지라도 조국 독립을 위해 피를 흘린 분들의 흔적을 찾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또 다른 과제 중 하나는 생각을 갖게 된다. 한마디로 <아리랑>은 우리 민족사의 복원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라 더욱 권하고 싶다.

<아리랑>을 읽다보면 나라가 있기에 희망을 가질 수 있음을 깨닫게 한다. 또한 그냥 편하게만 살아가고 있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선조들의 값진 땀과 수고가 일궈놓은 이 땅, 이 나라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 된다.

   
 복기왕 아산시장.
동시에 뜨거운 사랑을 통해 가족을 되돌아볼 수 있는 귀중한 책이다.

<아리랑>의 마지막 부분 “그들은 그날 이후 오늘날까지 그 때를 ‘해방’이라 부르지 않고 ‘그 사변’이나 ‘그때 사변’이라 부르며 살고 있다”는 대목을 읽고 마음이 많이 아팠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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