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지역 명사가 추천하는 내 인생의 책] 이외수의 '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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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의 '뼈'. (동방문화사) |
그러다 보니 책이 쌓이기 시작해 수 백 권이 넘었고, ‘이 책을 직원들이 함께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책장을 준비, ‘열린 문고’라는 간판을 만들어 열람대장까지 비치했던 기억이 납니다.
직원들도 그 책을 수시로 돌려 읽었습니다. 저는 책을 많이 읽은 직원들에게 ‘다독상’을 시상, 독서를 권장했고 퇴직할 때는 공무원직장협의회에 기증하고 나왔습니다. 아마도 지금까지 그 책을 돌려보고 있을 거라 생각 됩니다.
그런 면에서 ‘아산지역 명사가 추천하는 내 인생의 책’ 행사는 저의 마음에 와 닿는 행사인 것 같습니다.
제가 추천하고자 하는 책은 이외수의 <뼈>라는 소설입니다. 이 책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습니다.
“비움은 채움이다. 버림에 지혜를 읽혀라. 새는 둥지를 버려야 하늘로 오를 수 있다. 꽃은 스스로를 버려야 열매를 맺을 수 있다. 강물은 스스로를 버려야 넓은 바다에 닿을 수 있다. 를 버리면 세상 모든 것이 다 내 것이 된다. 하늘에 구름이 한가로이 떠 있는 것은 무한한 허공에다 스스로를 버렸기 때문이다”
김시겸 온양문화원장. |
모쪼록 이 행사가 많은 청소년에게 좋은 꿈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