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성명서 통해 야합 맹비난.."의당단 전원 사퇴" 촉구

아산시의회 민주통합당 의원 6명(김영애·성시열·안장헌·오안영·윤금이·조철기 의원)은 10일 오전 성명서를 발표하고 야합에 따른 후반기 원구성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아산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정에서 벌어진 파행에 대해 민주통합당 당원을 비롯한 민주통합당을 다수당으로 선출해주신 시민을 무시한 처사라 생각하며 분노를 감출 길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 의원들은 전반기 원구성에서 14석 중 6석을 차지한 민주통합당 의원들을 배제하고, 자리를 나눠 갖고자 야합을 통해 의장단을 독식하고 의회 파행을 조장해 시민들의 지탄을 받은바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후반기 의회 화합을 위해 우리는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과 적극적인 협의 노력을 경주했다”면서 “의장단 선출방식 개선을 위해 의장단 후보등록과 정견발표 등 절차를 제안했지만 거부당했고, 심지어 협의 막판에는 상임위원장 1석이라도 배분을 요구했으나 그마저 거절당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들 스스로도 비합리적이고 부당한 원구성임을 알면서도 전반기와 같은 만행을 저질러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인 지방의회의 위상을 더럽히고, 시민에 의해 뽑힌 동료의원들을 완전히 무시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운영위원을 신청한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화합을 위해 자진해 양보한바 있지만, 선진통일당 모든 의원은 총무복지위원회를 신청하는 몰상식한 행태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시민의 이름으로 이번 후반기 원구성은 무효임을 주장하며, 의장단의 전원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민주통합당 안장헌 의원은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 의원들은 민주주의 기본도 모르는 의원들이며, 동료의원들에 대해 배려는 생각도 하지 않는 파렴치한 의원들이며, 개인의 명예욕과 권력욕에 사로잡혔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한편 이들은 향후 의원들 간 모임은 불참하되, 의정활동은 정상적으로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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