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 기자단 3석 양보..20개 부스 중 8개 자유취재석 이용

충남도청 기자실 부스 사용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 대전충남 기자협회 소속 회원사 기자단이 3석을 양보함에 따라 총 8석이 자유취재석으로 운영된다.

부스 이용 문제 등으로 마찰을 빚은 충남도청 기자실 문제가 진정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도청 지방 기자실 부스 20개 중 8개를 자유취재석으로 전환해 운영한다.

이는 기존 대전충남기자협회 소속 기자단이 그동안 사용하던 15개 부스 가운데 대전일보와 중도일보, 충청투데이 등 사용하던 부스 한 개씩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충남도에 통보해옴에 따른 조치다.

종전에는 20개 부스 가운데 대전충남기자협회 소속 회원사(9개사)가 15개 부스를 사용해 왔다. 특히 대전일보와 중도일보, 충청투데이 등 지방지 3개사가 부스 3개씩을 사용했었지만 이번에 한 개씩 양보하면서 각각 2개씩만 사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 여유 부스 5개와 이번에 추가 3개 등 총 8개 부스가 나머지 언론사들이 선착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이외 추가로 부스를 설치할지 여부는 좀 더 추이를 본 뒤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조치에 따라 도청 기자실내 각 부스마다 붙어 있던 각 언론사 명패도 사라졌다.

충남도 관계자는 “기자협회 회원사 기자단이 지난 주말 통보해옴에 따라 이번 주부터 자유취재석으로 운영된다”며 “8개 부스는 선착순으로 누구든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부스에는 자유취재석 운영을 알리는 문구가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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