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 정통일식전문점(대전시 서구 둔산동 검찰청 앞)

생선회 코스요리

작지만 강한 일식전문점 시부야, 방 잡기 어려워 예약필수

일식전문점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깔끔하게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특별한 날이나 귀한손님을 대접하고 싶을 때 많이 찾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좋아도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선뜻 들어서기 망설여진다. 대전에서 깔끔한 분위기와 부담 없는 가격으로 다양한 일식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대전시 서구 둔산동 검찰청 앞에 있는 ‘시부야’(대표 김재관40)는 정통일식전문점이면서 전체적인 요리를 현대식을 가미해 맛과 음식으로만 승부하는 일식집이다. 깔끔한 분위기와 신선한 회를 비롯한 다양한 일식 요리로 일식전문점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부담 없는 가격으로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한마디로 규모는 작지만 맛과 음식이 강한 집이다.

생선회와 참치회
알탕. 대구탕정식. 차려져 나오는 요리만 봐도 왜 정식이란 이름을 붙였는지 알 것 같다

시부야는 만들어져 있는 냉동스키다시(곁들이 음식)가 나오는 일식에서 탈피해 싱싱한 생선회와 함께 즉석에서 요리한 일품요리가 스키다시로 나오는 일식스타일의 전문점이다.

점심메뉴와 저녁메뉴는 확연히 구분되어 있다. 점심메뉴는 직장인과 공무원들이 즐겨 찾는 알탕정식, 생대구탕정식. 초밥정식. 우동정식. 알밥정식. 회덮밥정식 등이 있다. 하지만 메뉴에 모두 정식이 붙어있다. 4가지초밥, 메생이전, 간고등어구이, 회무침. 배추겉절이. 락교3종세트 등 10가지 이상의 요리를 선보인다. 언뜻 봐도 그럴싸한 한 상차림이다. 그렇다고 가격이 비싼 것도 아니다. 처음 접한 사람은 이렇게 주고도 남는 게 있겠나 싶을 정도로 나온다. 그래서 이곳이 특별한 이유를 금방 알 수 있다.

시부야 정식은 탕은 싫고 그렇다고 점심부터 거나하게 먹기는 그런 분들에게 인기. 신선한 회와 초밥, 샐러드 등 다양한 해산물요리와 식사. 디저트까지 마무리가 깔끔하다.

저녁메뉴는 생선회코스요리다. 일식요리를 베이스로 한 요리가 선보인다. 생선회와 초밥,전복버터구이.칠새우.해물모듬.웅피조개구이.모시조개탕.묵은지찜.이시야끼등 다양한 요리가 화려하게 담겨 나온다.

김재관 대표가 오너셰프로 모든 요리를 만든다. 잘 생긴 호남형 얼굴이지만 충남보디빌딩대회 1위 출신인 보디빌더로 백령도 해병대 수색대에서 근무한 상남자(?)다.
4개 룸은 예약하지 않으면 잡기 힘들다.
아담한 홀 전경

17년 일식요리 쉐프 김재관 대표, 정직과 정성으로 만든 손맛이 고객 끌어

이 다양한 요리는 일식요리 17년 경력의 셰프 김재관 대표가 직접 요리를 한다. 김 대표는 논산시 연산이 고향이다. 도토리묵 제조와 떡 방앗간을 운영하던 부모님으로 부터 어린 시절부터 영업예절과 고객서비스 등을 배우면서 자랐다. 그래서 그런지 굉장히 성실근면하고 예의가 밝다. 그리고 요리하는 모습은 훈남스타일이지만,알고 보면 충남보디빌딩대회 1위 출신인 보디빌더로 백령도 해병대(726기)수색대에서 근무한 상남자(?)다.

전역 후 우연한 기회에 신라호텔 일식주방장 출신이 운영하던 논산의 한 일식집에서 일식요리를 배우게 되면서 요리의 길을 걷게 된다. 이후 대전으로 와서 우미, 해림. 하나비 일식 등에서 조리실장으로 근무하다 독립을 결심하고 2010년 7월 시부야를 창업하게 된다.

점심메뉴인 생대구탕.  알탕정식.초밥정식. 우동정식. 알밥정식. 회덮밥정식 등이 인기다
연회석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거쳐 어려움도 있었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기존 일식요리의 이미지를 탈피해 정직한 식재료와 정성을 다해 요리를 만들면서 지금은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 잡기가 어려운 곳이 되었다.

김 대표는 매일 아침 시장에서 신선한 식재료를 구입한다. 그리고 당일 재고가 떨어지면 시간에 관계없이 영업을 종료한다. 그래서 이곳에는 재고가 없다. 특히 모든 음식에 천연효모추출물을 사용해 화학조미료(MSG)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도 이집의 자랑이다.

생선회 숙성비법 노하우로 육질 맛 달라, 화학조미료 사용 안해

흔히 거기서 거기라고 느끼는 회 맛은 진정한 미식가들에게는 까다로운 음식이다. 재료 자체의 맛과 식감이 중요한 만큼 자체가 싱싱해야 하고 다루는 사람의 솜씨가 좋아야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생선회는 숙성시킬 때 감칠맛 나는 타이밍이 중요한데 숙성비법 노하우로 회 맛이 다른 것도 이집만의 특징이다. 탱탱한 식감과 여운이 남는 감칠맛으로 큼직큼직하고 도톰한 회의 진수를 자연의 맛 그대로 볼 수 있다

대전시 서구 둔산동 검찰청 정문 앞에 있는 '시부'야' 정통일식전문점 전경
5만원대 생선회코스요리 드시는 분에게 서비스로 참치 머리회가 나온다. 뿐만아니라 그날그날 요리를 푸짐하게 서비스를 한다.

김 대표는 손님 식탁에 일일이 인사를 하면서 맛있게 먹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기 때문에 손님들에게 호평을 받는다. 특히 한번 온 손님은 먹는 스타일과 좋아하는 음식 등을 파악해 다시 방문하면 금방 기억을 해 맞춤형 서비스를 해주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대전에는 일식집이 많다. 하지만 음식으로 승부하는 곳은 흔치 않다. 맛이 느껴지는 싱싱한 회와 부담 없는 가격, 친절서비스가 더해져 음식의 격을 최고로 높여 주는 곳, 시부야는 누구랑 가더라도 후회할 일은 없는 집이다.

예약. 연락처: 042-488-1731
영업시간: 점심 11시30분~14시 30분. 저녁17시-21시30분까지 주문. 2시까지 영업
휴일: 일요일(국경일 정상영업)
좌석: 50석(연회석 룸 4개 30석)홀, 다찌20석
주소: 대전시 서구 둔산동1405 검찰청 정문 앞
주차: 식당건물 지하1-5츨. 시부야 앞 월드컵주차장
포장: 가능차림표:<점심특선>알탕정식9,000원. 생대구탕정식12,000원. 초밥정식15,000원. 우동정식.알밥정식. 회덮밥정식8,000원. 시부야정식 2만원 <저녁>생선회 코스요리 1人 4-6만원 <주말용>가족. 단체코스요리 1인 30,000원
찾아오시는 길

   
 
   
시부야 앞에 있는 월드컵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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