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굴레떡(대전시 유성구 원내동 진잠농협 앞)

주문 생산하는 둥굴레 떡, 가래떡 1말(10kg) 4만원

전통명절 설날이 성큼 다가왔다. 설날에 빠질 수 없는 것이 가래떡으로 만든 떡국이다. 가래떡은 멥쌀가루를 반죽해 쪄내 길쭉하게 뽑아낸 떡이다. 가래떡은 양의 기운을 상징한다. 그래서 가래떡을 길고 가늘게 만들어 식구들이 무병장수를 기원했던 것이다.

최근에는 가정에서 떡을 만들지 않고 주문 배달이 많다. 떡 선물도 인기다. 대전에서 최고의 재료로 정성이 담긴 전통 떡으로 주문이 끊이지 않는 떡집이 있다.

가래떡
썰은 떡국떡

대전시 유성구 원내동에 있는 한밭식품의 ‘둥굴레떡’(대표 이은주50)은 정직한 재료만 엄선해서 당일주문과 당일생산을 기본으로 하는 전통 동네떡집이다. 이 지역은 물론 타 지방에서도 주문전화가 걸려오는 곳이다.

대형유통 떡 공장처럼 화려하고 체계적이지는 못하지만 쌀을 비롯하여 주재료인 대추,밤,콩,쑥,호박 등 품질에서 믿을 수 있는 국산재료를 사용하는 맛과 정성의 떡집으로 호평을 받는 곳이다. 주로 학교급식 납품과 주문생산을 한다. 특히 개업과 이바지떡. 생일 떡 케이크는 진잠 지역에서 꽤나 유명하다.

다양한 견과류와 천연과일, 시럽을 사용하여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쁘고 다양한 모양을 갖춘 떡 케이크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결혼 이바지 떡 세트도 인기가 많다. 떡 맛을 본 사람들은 떡이 달지 않으면서 남녀노소 입맛에 맞아 옛날시골에서 할머니가 해주던 떡 맛으로 고향냄새가 난다는 평이다. 한마디로 간이 맞다.

가래떡을 꾸들꾸들 건조한 다음 떡국떡으로  써는 모습
떡이 읽어가는 모습

작지만 할머니 손맛나는 정성의 동네 전통떡집

이은주 대표는 충북 영동하고 경계인 옥천 청성이 고향으로 떡 솜씨가 대단하다. 영동 사투리의 구수한 입담과 풍요로운 인심이 돋보이고 친절함까지 갖춰 한번 찾은 고객은 금방 단골이 된다고 한다. 식혜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데 시중에서 사먹는 맛과 다르다. 전통 식혜 맛이라 판매는 잘 되지만 서비스 품목이라 마진은 거의 없다고 한다.

김이 무럭무럭 나는 떡집풍경이 지금도 그려진다. 손에 들고 통 채로 먹던 그 가래떡의 따뜻하고 쫄깃한 맛을 잊을 수가 없다. 최근에는 떡에 들어가는 재료와 모양, 색상도 다양해지고 떡 케이크 등 떡 선물세트도 인기가 많다.

설날은 한 해가 시작되는 날이면서 겨울이 끝나고 봄이 다시 찾아오는 날이다. 음의 기운이 물러나고 양의 기운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는 날이 바로 설날이다. 가래떡 1말(10kg)에 4만원이고 떡국 떡을 썰어주면 4만5천원을 받는다. 반말(5kg)도 가능하다. 전화한통이면 전국 배달이 가능하다.

   
이은주 대표가 썰기 직전의 가래떡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가래떡 빼는 모습

시대는 변하더라도 민족고유의 전통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하고 70여 가지의 다양한 종류의 떡들이 지나가는 시민들을 유혹한다. 떡은 명절이나 돌, 생일 등  잔치에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다. 그래서 맛있는 떡집을 알아두면 편리하다. 이번 설에는 둥굴레 떡을 찾아보자.

주문.상담:(☎042-545-5353)
영업시간: 오전6시~오후7시까지
주소: 대전시 유성구 원내동71-2
휴일: 일요일. 명절 전에는 휴일이 없다
배달: 대전시내 당일 배송. 전국택배 가능
가격: 흰떡(가래떡)10kg 40,000원, 떡국떡45,000원. 식혜1병(1.5리터)3,000원
계좌번호: 농협453048-52-026800 이은주
찾아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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