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쌈밥전문점 쌈꾼 본점(대전시 서구 변동 변동초교 정문 앞)

대관령양푼이동태에 이어 2번째 브랜드 쌈꾼, 고객 건강 책임

각종 채소를 겹겹이 포갠 후 잘 지은 밥 한 숟가락 퍼 올리고, 고기 한 점과 강된장 곁들여 쌈을 싼다. 하마 입을 만들어 쌈을 넣으면 입 안 가득 싱그러운 봄내음이 퍼진다. 제철 맞은 채소로 쌈을 만들어 먹는 일은 재미도 있지만 영양도 만점이다. 맛은 기본이요, 봄철에 찾아오는 춘곤증과 식욕저하 등을 예방하는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대전시 서구 변동에 있는 유기농쌈밥전문점 ‘쌈꾼’은 송완식(44)대표가 전국 80여개 가맹점을 가지고 있는 ‘대관령양푼이동태’에 이어 야심차게 출시한 2번째 브랜드로 각종 유기농 쌈 채소로 고객의 건강을 책임지는 집이다. 쌈은 김치, 된장 같은 발효음식과 더불어 한국고유음식문화다.

쌈꾼에 오면 먼저 넓은 주차장이 눈에 확 들어온다. 안으로 들어서면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으로, 넓은 홀과 함께 현대식 룸 5개를 갖춰 단체회식이나 계모임 등에 적격이다. 특히 식당 안에 세수 대를 설치해 쌈을 쌀 때 물수건으로 손을 대충 닦는 것이 꺼림직 했던 손님들과 화장실까지 가지 않고 손을 씻을 수 있게 만들어 여성손님에게 호평을 받는 곳이다.

   
쌈 채소에 고기는 주물럭.대패.삼겨살.오리 등이 있다
   
 쌈 채소와 함께 정갈한 밑반찬이 나온다

본점은 원래 둔산동에 있었다.하지만 지난2012년 변동으로 이전시키고 그 자리는 둔산점이 되었다. 본점에서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매장 한 편에 설치되어 있는 ‘냉장 쇼 케이스’. 각종 쌈 채소를 보관해 놓은 채소냉장고인데 쌈 채소의 신선함을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언제든지 싱싱한 쌈을 쌀 수 있는 게 강점이다.

냉장 쇼 케이스, 쌈 채소의 신선함제공

이집의 심장과도 같은 곳으로 상추.겨자.청키커리.적치커리.오크.적겨자.샐러리.다정채.뉴그린.깻잎,다시마.양배추.버섯.무쌈.생채.당귀등 20-30여 가지 쌈 채소가 보는 이로 하여금 신선함을 물씬 풍기게 한다. 쌈 채소는 무한리필이다. 특히 다양한 쌈 채소 때문에 한번에 3판까지 먹는 손님이 생겨날 정도다. 

채소 냉장 쇼 케이스. 20-30여가지 쌈 채소가 신선하다
쌈 채소 정리하고 있는 직원

쌈 채소는 충남 계룡시와 충북 옥천군 농장에서 유기농으로 길러져 직접 공수하고 있다. 이 신선한 재료들로 차려지는 밥상 위는 실로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것처럼 화려하다. 시골밥상에서만 구경할 수 있는 다양한 밑반찬에 입맛을 돋우는 갈치속젓, 고등어조림과 시골된장으로 만들어 고향내음이 그득한 된장찌개가 별미다.

특히 재래된장과 견과류 등을 넣고 특별 제조한 쌈장은 쌈밥을 맛있게 먹는데 빼놓을 수 없는 품목이다. 이곳의 쌈장은 ‘꾼장’이라고 해서 별도판매를 하고 있다. 이런 맛 때문에 예약이 없으면 룸을 잡기가 어렵다. 또 식당 입구에는 손님이 쌈 채소가 자라는 과정을 눈으로 볼 수 있게 쌈 채소를 직접 키우고 있어 아이들 교육에도 한 몫 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물럭쌈밥정식을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쌈 요리는 수저를 사용하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손으로 먹는 요리다. 우리 민족은 산과 들에서 채취한 신선한 채소를 조리하지 않고 바로 먹거나, 뜨거운 물에 데쳐 먹는 현명한 식생활을 즐겼다. 초식동물을 연상할 만큼 연중채소를 먹는데 건강식 그 자체여서 외국인들에게 ‘웰빙 푸드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맨해튼에 위치한 쌈 전문점 ‘모모푸쿠 쌈바’는 ‘뉴욕타임스’로부터 별 세 개를 받았고, 미국의 ‘시카고 리뷰’는 쌈을 ‘맛있는 다이어트 음식’으로 소개한 바 있다.

식당 내부에 있는 세수대
내부전경
유기농 채소 농장

쌈밥.웰빙 푸드 찬사, 건강의 대명사요 대세

우리나라 사람들만큼 쌈을 좋아하는 민족은 없다. 고기를 구워도 쌈. 생선회를 먹어도 쌈 싸먹는다. 쌈 채소는 땅에서 나는 푸성귀 중에 잎이 조금 크다 싶으면 모두 쌈을 싸서 먹었을 만큼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다시마, 김, 미역 등의 해조류, 김치까지 크기만 맞으면 모조리 쌈으로 싸먹는다.

쌈은 한마디로 다이어트, 강장 ,질병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으뜸 건강음식이라는 뜻이다. 아무리 밥을 즐겨먹는다고 해도 밥의 종류를 꼽으라면 열 손가락을 넘기긴 어려울 테지만 조선시대 문헌에 나오는 밥은 그 이름만 90종류가 넘는다고 한다.

송완식 대표
   
대전시 서구 변동에 있는 쌈꾼 전경

밥은 시대가 변할수록 진화하고 종류별 밥의 위상도 달라진다. 예전에는 형편없는 음식으로 여겨졌던 잡곡밥이 최근에는 웰빙 음식으로 각광받듯이 이제 ‘쌈밥’은 건강의 대명사요 대세다. ‘쌈꾼’에서 건강을 먹어보자.

예약. 연락처:042-523-3393. 송완식 대표 010-4004-5252
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10시
휴일: 연중무휴
좌석:140석
주차: 전용주차장 50대
주소: 대전시 서구 변동로110(변동43-9)변동초등학교 정문 앞차림표: 주물럭쌈밥정식9,000원. 주물럭돌솥쌈밥정식12,000원. 쌈꾼정식9,000원. 쌈돌정식12,000원
찾아오시는 길

   
   
식당 앞 전용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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