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맛집>한우암소전문점 각시한우(대전시 유성구 노은동 농수산시장 건너편)

10년 동안 믿고 먹을 수 있는 한우암소전문점, 고객만족도 우수

현대인들이 즐겨먹는 한우 중에서도 뛰어난 향과 맛, 우수한 식감으로 단연 으뜸으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한우암소다. 한우암소는 육질등급과 부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격보다 품질을 믿고 먹을 수 있는 곳이 중요하다.

대전에서 10년 이상을 한우암소만을 고집하고 가격까지 저렴해 제대로 된 먹거리를 찾는 현대인들에게 인기를 모으는 곳이 있다.

명품플러스
대전시 유성구 노은동에 있는 한우암소전문점 ‘각시한우’(대표 이영규47)는 정육점을 운영하면서 우시장에서 직접 구입한 제대로 된 한우고기를 맛 볼 수 있다.

특히 2003년 문을 열어 10년 이상을 한우암소와 함께 살아온 이 대표가 명예를 걸고 '1+등급' 이상의 한우를 믿고 먹을 수 있는 집이다.

노은농수산시장 건너편에 있는 이집에 들어서면 조금 허름해 보이지만 깔끔한 분위기가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모든 좌석은 방으로 돼 있어 단체나 각종모임에도 그만이다.

각시명품
일반모듬
메뉴는 명품플러스, 각시명품, 각시모듬 등이 있는데 모두 한우암소 특수 부위만 취급 하는 게 특징. 암소는 누린내가 나지 않는 것은 물론 그 맛을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적당한 식감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다. 특히 암소에서만 느낄 수 있는 깊은 맛과 향이 있고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운 정도가 암소를 따라올 수 없다.

명품플러스는 살치살, 갈비살,토시살 등 최고의 특수 부위만 선별해서 나오는데 450g에 6만9000원이다. 1인분에 1만5000원 정도로 최고의 부위를 먹는 영광을 누릴 수 있어 비즈니스 모임에 인기가 많다. 살치 등 특수부위는 살사이로 하얀 지방이 그물처럼 퍼져 있는 마블링만 봐도 군침을 흘릴 정도다. 근육과 지방이 골고루 섞여 있어 고기의 결이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해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익어가는 한우암소 특수부위
불판에서 익어가는 한우고기
도가니탕,생갈비탕도 인기, 된장찌개도 일품

은은한 불기운에 살짝 몸을 덥힌 육즙이 마르지 않은 고기 한 점을 입에 넣는 순간 혀끝에 감기는 부드러움에 감탄사가 절로 난다. 부드러운 육질이 살살 녹으며 고소한 맛이 깔끔하다. 한번 고기 맛을 본 손님들은 다시 찾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각시명품은 450g에 5만4000원이지만 한우암소의 꽃등심, 안창살, 치마살, 살치살, 토시살, 업진살 등 특수부위를 동시에 맛볼 수 있어 인기가 많다. 각시모듬은 한우암소의 채끝, 갈비살, 차돌박이, 보섭살 등이 나오는데 육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서 인기가 많다. 450g에 3만6000원이다.

1인분에 1만2000원이라 가격을 의심할 정도로 저렴하다. 웬만한 한우고기집의 1인분(150g)가격이 2만∼4만원을 훌쩍 넘는 것을 감안하면 저렴한 편이다. 최근 국내산 돼지삼겹살 가격이 1인분에 1만원을 넘는 것을 고려하면 삼겹살 먹는 가격으로 한우암소고기를 먹을 수 있다.

한우도가니탕도 인기
구수한 누룽지도 별미, 특히 직접 담근 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개 맛이 일품
이처럼 최상급의 암소고기를 저렴하게 내놓을 수 있는 데는 그만한 노하우가 있다. 이집은 정육점을 운영하기 때문에 직거래로 중간유통 마진을 줄이고 박리다매로 판매한다. 부인과 동생 등 가족끼리 운영하고 있어 인건비 마진도 뺐다.

특히 가게 임차료가 없는 점도 손님들에게 좀 더 좋은 고기를 더 싸게 대접할 수 있는 이유다. 생갈비탕과 한우암소로 만든 도가니탕도 인기다. 직접 담근 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개도 일품이다.

이영규 대표,  한우전문가로 정직하게 장사하는 게 철칙

한우는 고기를 굽는 방법에 따라 맛의 차이가 크다. 쇠고기는 속까지 다 익히면 육질이 질겨지기 때문에 겉만 살짝 익혀야 한다. 그래서 자주 뒤집는 건 금물이다. 센 불에 되도록 짧은 시간에 굽고, 육즙은 증발하지 않도록 불판위에 오래방치하지 않아야 한다.
우측부터 이영규 대표와 부인 김은미씨
각시한우 내부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간혹 의심을 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먹어보면 모든 의문이 풀립니다. 이제는 10년이 지나다보니 고객들이 믿어줍니다. 한우가 비싸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처음에는 좋았다가 시간이 지나면 바뀌는 일이 다반사인데 속이지 않고 정직하게 장사 하는게 저의 철칙입니다. 손님들이 맛있게 먹고 만족하고 가면 그것으로 보람을 삼고 싶습니다.”
대전시 유성구 노은동에 있는
성실하고 진실해 보이는 호감이 가는 인상에 환한 웃음을 짓는 이영규 대표는 지금도 고향인 공주에서 한우암소를 사육하고 있는 한우전문가다.

이곳 저곳 둘러보면 한우전문점을 표방한 음식점은 많다. 그러나 제대로 된 한우고기집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이제 저렴한 가격에 제대로 된 한우암소의 맛을 즐겨보자.

예약,연락처: 042-826-1165. 이영규 대표 010-5407-9433
영업시간: 오전10시~오후12시
휴일: 연중무휴
좌석: 1층 100석, 2층 40석 <총140석> 연회석 완비
포장: 가능.   
주차: 식당 옆 전용주차장과 식당 앞에 주차할 곳 많음
주소: 대전시 유성구 노은동로75번길 42(노은동 534-20)농수산시장 건너편
차림표: 각시모듬(450g)36,000원, 각시명품54,000원, 명품플러스69,000원, 육회,육사시미15,000원 <식사>생갈비탕9,000원, 한우암소도가니탕 8,000원, 내장탕7,000원
찾아오시는 길

각시한우 옆으로 노은동 현대주방, 한국주방이 보인다
가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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