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맛집>갈비의 명가 '또랑'(대전시 대덕구 중리동 중리4가 삼성서비스 옆)

최고의 고기 맛, 주변 또랑물 흐르는 운치있는 곳

갈비의 명가 ‘또랑’은 여전히 손님들로 북새통이다. 4년 만에 찾았지만 오히려 예전보다 손님이 더 늘어나 보였다. 조리실장이나 직원들도 그대로 있다. 맛 역시 변치 않았다.


대전시 대덕구 중리동에 위치한 '또랑'(대표 설재웅62)은 가장 평범하면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검증된 외식메뉴, 갈비전문점이다. 깊은 감칠맛의 양념을 곁들인 돼지갈비는 한국인이 대표로 꼽는 외식 메뉴이다. 또 어른과 아이들 입맛에도 딱 맞는 메뉴인 석갈비는 가족외식과 각종 모임의 단골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

중리4가 삼성디지털프라자 옆에 있는 이곳은 설 대표가 직접설계 시공해 지은 도심 속 전원주택으로 건물 풍광이 좋아 눈에 확 띄는 곳이다. 1.2층 넓은 매장과 연회석을 갖춰 각종 단체회식이나 가족모임에 적격인 곳이다. 최근에는 송년모임예약이 줄을 잇고 늦으면 방 잡기가 어려운 곳이다.  


돼지갈비, 석갈비가 주력메뉴지만 한우도 취급한다. 돼지갈비는 한약재 15가지로 만든 특제양념을 온도차를 두고 냉동과 냉장을 오가며 48시간 숙성시켜 만든다. 육질은 부드럽고 육즙은 풍부한 게 특징이다. 특제 양념을 곁들여 더욱 감칠맛을 높인 돼지갈비는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이곳만의 특별함을 담고 있어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다.

하지만 비법은 무엇보다 최고의 재료에 있다. 보통 돼지갈비에는 다른 부위를 섞기도 해서 양을 푸짐하게 만들지만 이집은 오로지 갈비부위만 숙성시켜 나온다. 그 차이는 음식이 식었을 때 일수 있다. 갈비는 식어도 부드럽지만 다른 부위를 섞어놓으면 식었을 때 딱딱하다. 이런 갈비 맛은 고기를 먹을 줄 아는 사람들이 인정하기 때문에 가족단위 손님과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래서 이집 갈비 맛을 본 사람이라면 그 어떤 육류보다 맛과 풍미가 뛰어나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데 이견이 없다.


변하지 않는 갈비 맛과 청결위생으로 소문 난 집,연말연시 회식 적격

석갈비 역시 인기다.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석갈비는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다. 석갈비는 주방에서 참숯직화로 구워 고기가 식지 않도록 돌판에 올려 나오기 때문에 번거로운 절차 없이 먹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돌판에 양파를 깔고 그 위에 갈비를 얹어 나오는데 달지 않고 잡내가 없어 깔끔한 맛을 낸다. 부드러운 육질과 잘 스며든 양념은 갈비의 풍미를 높여주어 느끼함 없이 맛볼 수 있다.

석갈비하면 양념 맛을 안볼 수 없다. 두툼한 갈비를 가위로 쓱싹 잘라서 입에다 넣으면 달콤한 맛이 살아난다. 여기에 숯불로 구워진 고소한 맛이 더해져 깔끔함을 더해준다. 소주 한잔이 절로 생각나게 하는 맛이다.


특히 석갈비와 돌솥밥이 함께 나오는 점심특선 정식은 9천원으로 인기가 많다. 푸짐하게 차려지는 쌈 채소를 곁들인 10여 가지의 정갈한 반찬들도 깔끔하다.특히 동치미는 노릇하게 익은 갈비와 조화를 잘 이룬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후식메뉴로 양지.사태.닭으로 육수를 진하게 뺀 시원한 함흥냉면도 일품이다.

또랑은 도랑의 방언인데 작고 폭이 좁은 개울로 어린이들이 뛰어노는 시골 시냇가를 뜻한다. 이곳 집둘레에는 이런 또랑이 흐르고 있다, 그래서 상호를 ‘또랑’이라 지었다. 흐르는 물과 함께 주변 화단에 다양한 꽃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식욕을 돋우는 것도 이집만의 특징이다. 야간에 조명이 켜지면 이집 경관은 더욱 환상적이다. 특히 대학의 건축학과 학생들이 과제물로 이집을 촬영해 갈 정도로 건축미로 연구대상이 되는 집이다. 그래서 손님들에게 아름다운 집에서 격조 높은 음식을 먹고 간다는 칭송이 끊이지 않는 집이다.


세련된 건축미로 대학생들 과제물로 사진찍어, 함흥냉면 맛 일품

 설재웅 대표는 충남 금산군 부리면이 고향으로 외식업계에서는 ‘마이다스 손’으로 불린다. 92년부터 선화동 대전세무서 앞에서 17년 동안 ‘까치식당’을 운영하며 ‘생태찌개의 전설’로 불리던 유명한 인물이다.

미식가들에게 중요한 것은 원재료의 신선함을 기본으로 느끼게 해주면서 양념의 조화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음식이다. ‘또랑’의 갈비는 재료 본래의 맛을 최대한 살려내는 독창적인 맛으로 선홍빛 살코기와 지방의 조화가 기막히게 어우러지는 갈비다. 갈빗대에 붙은 살을 사이사이 칼집을 넣어 식감과 치감을 극대화시킨 갈비는 맛과 정성이다. 이곳에는 청결위생이 철저하다. 특히 화장실이 깨끗하다. 오죽하면 손님들이 화장실에서 이불 펴고 자도 되겠다는 소리를 할 정도다. 한번 나간 반찬은 손님들이 보는 앞에서 모두 엎는다. 재사용을 안한다는 뜻이다.



올해도 알마 남지 않았다. 송년모임은 이제 음식에 욕심을 부리지 않는 정직한 마음가짐으로 육질이 살아있는 갈비만을 고집하는 갈비의 명가 또랑으로 가보자.
 
연락처:042-635-5678                  설재웅 대표 010-5455-0311
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10시
휴일; 연중무휴
좌석; 250석(1.2층 연회석완비)
주차; 전용30대. 주변에 주차할 곳 많다
주소; 대전시 대덕구 계족로 550(중리동122-4)삼성디지털프자라 옆
차림표; 돼지갈비, 석갈비 11,000원. 한우꽃등심30,000원 <점심특선>석갈비정식(돌솥밥 포함)2시30분까지 9.000원 함흥냉면7,000원. 후식물냉면5,000원
찾아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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