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맛집>백마강 참숯 민물장어(대전시 대덕구 비래동 동부4거리>

부여 경보수산 직영매장, 유성점,내동점,비래점 연중 한결같은 장어 맛으로 인기

장어의 계절이 돌아왔다.나른한 봄철을 맞아 체력보강에 좋은 음식을 찾는 사람이 많다. 그중에서 민물장어는 감칠맛과 영양이 뛰어나 한국의 대표 스테미너 음식으로 손꼽히는 사계절보양식이다.


대전시 대덕구 비래동에 있는 ‘백마강 참숯 민물장어’ 비래송촌점(대표 김기남53)은 대전에서 2007년부터 민물장어 붐을 일으킨 장어전문점으로 유성점과 내동변동점에 이어 3번째로 문을 연 직영점이다. 이곳은 김 대표 집안에서 운영하는 충남 부여군 규암면에 있는 30년 양식기술을 자랑하는 양만장(養鰻場) ‘경보수산’에서 직영하는 직판장이다.

금강 유역에 위치한 경보수산 양만장에서 기른 장어를 중간유통 과정 없이 공급하기 때문에 높은 신선도의 장어를 먹을 수 있다. 특히 이곳 장어는 항생제를 쓰지 않고 양식하기로 유명한 곳이다.


최근에는 식약처로부터 해썹(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인증을 받았다. 해썹은 식품조리는 물론 원료, 제조, 유통의 모든 공정에서 오염될 수 있는 위해요소를 예방하고 철저한 관리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식품안전관리 인증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장어 굽는 냄새가 식탐을 자극한다. 뜨겁게 달구어진 참숯에 지글지글 익으며 나는 고소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한다. 장어의 싱싱함을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초벌 된 장어가 아닌 갓 손질한 장어를 그대로 테이블 위에서 구워내 그 맛과 식감이 다른 곳과 차별화된다.



초벌구이 없는 소금장어구이만 취급. 품질 좋은 장어 직접 확인받고 싶어

또한 장어 본연의 맛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별도의 양념된 장어가 아닌 소금구이 장어만을 취급한다. 대부분의 장어구이는 빨리 식는 것을 막기 위에 철판에 올려 나오지만 이곳에서는 참숯 불 위 석쇠에 얹어 굽기 때문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이 특징이다.

“사실 양념구이는 장어가 신선하지 않더라도 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양념을 진하게 해서 장어에 바르면 되지만, 양념 때문에 장어가 냉장인지 냉동인지 분간할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금 장어구이는 직접 눈으로 확인이 되기 때문에 확실하게 우리 장어가 질 좋고 신선하다는 점을 알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초벌구이 없는 소금구이 장어를 고집하게 됐습니다.”


양념을 바르면 장어의 참맛이 없어진다며 유독 장어소금구이만 고집하는 김기남 대표의 경영철학이기도 하지만, 일단 먹어보면 육질이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깨끗하게 손질한 장어를 소금을 뿌리고 참숯에 올려 기름기가 이슬처럼 몽골몽골 맺히면 가위로 자른 뒤 백김치와 절인깻잎에 싸먹는데 부드러우면서 쫀득쫀득한 게 일품이다. 여기에 장어와 찰떡궁합인 복분자 한 잔 들이키면 세상근심이 다 살아질 것 같다.

장어는 보통 가스불로 익히지만 이곳에선 참숯에 직화로 구워낸다. 가스불보다 숯불로 굽는 고기가 더 맛있다고 한다. 여기에는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 숯불은 열과 원적외선이 사방으로 퍼지면서 순식간에 장어의 속살까지 익혀주기 때문이다.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아 숯의 향과 함께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이런 맛 때문에 식사 시간에는 북새통을 이룬다. 하지만 홀이 워낙 크기 때문에 오래 기다리진 않는다. 직원이 직접 다 구워주고 먹기 좋게 잘라줘서 편하게 장어 맛에만 집중할 수 있다.


넓은 매장과 쾌적한 분위기, 대전맛집으로 각종모임과 회식장소로 손색없는 곳

백마강 장어의 특징은 장어 품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일 년 내내 똑같은 장어 맛을 낸다는데 있다. 그래서 이곳 장어를 먹어본 사람은 다른 집 장어를 먹기가 힘들다고 말한다. 아마도 요즘 중국산과 필리핀산 장어가 판을 치기 때문에 국내산장어 맛보기가 쉽지 않아졌기 때문이다.

김기남 대표는 부여 장암이 고향으로 대전동산고와 중앙대를 졸업하고 양만장을 운영하는 집안덕분에 비싸다는 이미지의 민물장어를 대전에서 대중화를 시킨 주인공이다. 현재 유성과 내동 그리고 비래송촌까지 직영점을 열었다. 푸짐한 인심과 사업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옛말에“자식을 보고 싶으면 장어를 먹어라”라는 말이 있다. 보양식의 대명사라 불리는 장어는 남성의 스태미너 증진뿐만 아니라 여성 피부미용에 좋고,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여름철에는 떨어진 기운을 북돋아주고 몸의 면역체계를 높여주는데 제격이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요즘. 건강을 위해 ‘백마강 참숯민물장어‘를 찾아보자. 넓은 매장과 쾌적
하고 깔끔한 분위기로 각종모임과 회식장소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예약문의: 042-628-3883.    김기남 대표 011-408-0710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11시
휴일: 연중무휴 
좌석: 260석 (연회석 완비. 각종 단체 예약환영)
주소: 대전시 대덕구 동서대로 1752(비래동 581-1) 동부사거리 비래송촌점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555-3 유성점 042-825-1881     
        대전시 서구 변동 71-30 내동변동점 042-526-1881
포장: 가능
주차장: 50여대 (식당 앞과 뒤에 전용주차장)
차림표: 민물장어소금구이 기본한판 59000원.반판30000원
찾아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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