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과 목욕한 영리한 사나이

세 친구가 고개를 넘다가 중턱에 있는 나무 그늘에서 쉬고 있었다.

해가 너무 따가워 몇 걸음만 걸어도 온 몸에 땀이 났다. 그때 여자들의 목소리가 들려와 둘러 보니 고개 밑 계곡에서 처녀들이 목욕을 하고 있었다.
이를 보고 키가 큰 곰보 놈이 말했다

"우와! 저 여자들과 함께 목욕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멍청아, 남자가 가까이 가면 도망가지 그대로 있을 여자가 어디있어 ?

"내가 성공하면 오늘 밤 술을 사겠나?"? "허허, 그리하지... 대신 실패하면 네가 사는 거야!"? "좋지!!!"

곰보 놈은 신발과 바지를 벗고 막대기 하나를 지팡이 삼아 여자들이 있는 계곡 쪽으로 더듬거리며 갔다.

그리고는 언덕이 가파른 곳에서 넘어지는 시늉을 하고는 물에 빠져 허우적거렸다
여자들이 보니 장님이 물에 빠져 위험한지라 모두 달려 가서 팔 다리를 하나씩 들고 뚝에 옮겨서 눕혔다.

그리고는 젖은 옷을 모두 벗겨 물을 짜서 다시 입히고, 지팡이까지 손에 들려주며 말했다.
"장님 아저씨! 조심하여 가세요!!"

그날 저녁 곰보 놈은 코가 비뚤어지도록 술을 마셨다.  

며느리가 장모가 된 사연

옛날 조선시대에 한 부부가 살았다.
아들을 장가 보냈더니 얼마 되지 않아
죽더니 연이어 아내마저 죽어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외롭게 살았다.  

그래서 시아버지는 며느리에게 재혼할 것을 간곡히 권하였으나
효성이 지극한 며느리는 아버님을 홀로 두고 어떻게 개가할 수
있느냐고 극구 사양하였다.
"돈 없는 홀아비도 사는데 나는 먹고 살 재산은 있으니 내 걱정
말고 너는 재혼을 하도록 하여라.

나는 홀로 있는 너를 보는 것이
더 괴롭구나."
시아버지는 며느리에게 거듭 권하면서 재혼할 자금을 넉넉히 주었다.
며느리는 울면서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고 길을 떠났다.
며느리가 길을 떠나던날, 저녁나절이 되면서 보슬비가 왔다.

그녀는 비를 피할 곳을 찾던 중 울도 담도 없고
다 쓰러져가는 오두막 집이있어서 들어가니
한 노 처녀가 친절히 맞이하여 주었다.
그날 밤, 두사람은 서로의 처지를 이야기 하였다.
노처녀가 먼저 말했다.
"나는 열 세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집이 가난하여 아버지께서
재혼을 못하시어 지금까지 내가 모시고 있지요."
다음은 며느리가 말했다.

"나는 결혼한 지 몇 달 안되어 과부가 된 후 시아버지를 모시고
살아 왔는데 시아버지께서 밑천까지 주시며 재혼을 하라고 하시어
부득히 나오는 길이랍니다."
두 사람은 대화하는 과정에 이상하게 친근감이 느껴졌다.
그래서 며느리가 먼저 제안했다.
"우리가 이렇게 만나게 된 것은 하늘이 도와주신 연분인 듯싶습니다.
나의 시아버지께서 사십밖에 안 되셨으니 아가씨가 그리로
시집가시는 것이 어떻습니까?"
"그러면 우리 아버님은 모실 사람이 없는데요?" 

"그야 내가 모시면 되지요."
두 사람은 서로 부둥켜 안고 기뻐하면서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이렇게 해서 시아버지는 노처녀와 결혼하고,

며느리는 노처녀의
아버지와 재혼하였다.
그러고 보니 촌수가 뒤바뀌어 며느리가 장모가 되고,
시아버지가 사위가 되었다.

과부와 고부(姑婦)

1) 어느날 과부 시어머니와 과부 며느리가 단 둘이 사는 집에 강도가 들어와
먼저 며느리를 겁탈하더니 이어서 시어머니마저 겁탈하고 사라졌다.
정신이 돌아 온 시어머니가 생각해보니 이 소문이 나면 집안 망신이 아닐 수 없는 일,
해서 며느리에게

"아가, 오늘 일은 죽을 때까지 절대 비밀로 해야 한다.  알았지?" 

그러자 며느리 왈,
"동서(同棲)나 입조심하시게"

부인의 힘 

부인 : 당신은 왜 항상 내 사진을 지갑에 넣고 다녀요?
남편 : 아무리 골치 아픈 일이라도 당신의 사진을 보면 씻은 듯이 잊게 되거든.
부인 : 당신에게 내가 그렇게 신비하고 강력한 존재였어요?
남편 : 그럼, 당신 사진을 볼때 마다 나 자신에게 이렇게 말을 하거든.      

"이것보다 더 큰 문제가 어디 있을까?"

남자들의 여자 바라보기

남자들이 여자를 바라볼 때,
그 여자가 어떤 모습이냐에 따라 돌변한답니다.

못생긴 여자를 바라보는 남자들의 속내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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