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면서, 시원한 곳으로 여행을 꿈꾸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전남 여수는 여수반도와 많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다도해의 환상적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물의 도시로, 시원한 바람이 부는 여수 밤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회 한 접시는 쌓인 피로를 풀어내기에 제격이다.

그렇다면, 여수여행을 더욱 즐겁게 즐기기 위한 포인트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오동도, 거문도•백도, 향일암, 금오도비렁길, 여수세계박람회장, 진남관, 여수 밤바다와 산단 야경, 영취산 진달래, 여수 해상 케이블카, 여수 이순신 대교 등으로 꼽히는 여수 10경을 살펴볼 것을 권한다.

그중에서도 오동도는 동백나무 3,500여 그루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섬으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푸른 바다와 붉은 동백꽃이 어우러진 장관이 일품이며, 울창한 동백나무 숲에서 산림욕을 하기에도 좋다.

여수의 랜드마크인 돌산대교의 야경도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다. 돌산대교의 야경을 특히 잘 감상할 수 있는 돌산공원에서는 조각상과 화려한 일루미네이션을 즐길 수 있으며, 육지인 자산공원과 섬인 돌산공원을 이어주는 연장 1.5㎞ 구간의  '여수 해상케이블카'도 타볼 수 있다. '여수 해상케이블카'는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에 이어 아시아 네 번째 해상 케이블카로 바다 위 80~90m 상공에서 넘실대는 푸른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여수의 신선한 해산물도 여행의 빼놓을 수 없는 묘미다. 해양 도시답게 신선하고 쫀득한 활어가 일품인데, 돌산대교의 야경을 구경한 뒤 아래쪽 회 센터에서 연인, 가족과 식사를 하는 것도 추천할만한 코스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여수맛집으로는 20년 전통의 팔도횟집이 있는데, 자매가 운영하는 만큼 철저한 위생상태와 철저하고 세심한 서비스가 특징이다.

창밖으로 바다가 보여 맛과 운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위치적 조건도 눈에 띈다. 인심이 넉넉해 기본적으로 나오는 20여 가지의 스끼다시만으로 충분히 배를 채울 정도며, 메인 메뉴인 회의 신선함, 라면 사리가 들어가는 시원하고 얼큰한 매운탕 맛은 잊지 못할 만큼 일품이다. 특히 이곳에서 선보이는 통통하고 육즙 가득한 낙지말이는 여수 대표 먹거리라 할 수 있다.

팔도 횟집 측은 “여수 명물 낙지말이의 원조집으로 20여 년이 넘게 한자리에서 운영을 하며 화려함보다는 가족 같은 분위기, 철저한 위생상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운영 철학을 갖게 됐다”면서 “여수맛집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메뉴판만 화려한 곳 보다는 정감 넘치면서도 양심적이고 위생적으로 운영하는 전통 있는 곳을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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