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두리 양식장 방문 후 청년 농민 만나…"6차 산업 중점 지원"
대표 자격으로 충청권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4일 서산버드랜드 등을 다녀간 바 있다.
이날 오전 서산시 부석면 창리와 태안군 대야도를 방문한 이 대표는 피해 어민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한 뒤 정책적인 뒷받침을 약속했다. 지속된 폭염과 수온 상승으로 천수만 일대 가두리 양식장의 조피볼락(우럭) 약 460만 마리가 폐사해 75억 원(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또 서산시 고북면 소재 아로니아 농장을 찾아, 청년 여성 농업인과의 간담회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농촌으로 돌아와서 6차 산업을 일으킨 청년들을 만나니 반갑다”며 “6차 산업을 중점 지원해 청년들의 신산업이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이 대표는 “앞으로도 어민, 임업인 등 다양한 계층을 현장에서 직접 만날 계획이다. 땀내 내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땀내 내며 찾아다니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방문에서 정치적인 발언은 일체 하지 않았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피해 어민들을 위로하고 청년 농업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는 “(내가) 변하지 않음으로써 새누리당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우회적으로나마 충청권 민심에 지지를 호소한 것이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박찬우 충남도당위원장(천안갑)과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 이완섭 서산시장, 한상기 태안군수 등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