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기자간담회 갖고 "사력 다할 것"…"사람 사는데 있어 근본 문제"

충남도 허승욱 정무부지사가 내포신도시 축산 악취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약속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 지휘부 중 이 같은 약속을 한 것은 허 부지사가 처음이다. 그만큼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성공적인 내포신도시 건설은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허 부지사는 29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내포신도시 악취 문제의 해결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허 부지사에 따르면 예산 덕산 쪽에서 내포신도시로 들어오는 쪽에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소 축사가 있다는 것. 허 부지사는 “악취가 엄청 심한데 사람은 없고 소만 있다”며 “불법으로 확인됐다. 8월 말까지 정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허 부지사는 “축산과와 물관리정책과 등 관계부서와 ‘연합군’을 구성했다”며 “축산 악취야 말로 사람이 사는데 있어 근본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허 부지사는 교육부의 소규모 교육지원청 통폐합 정책으로 청양교육지원청이 위기에 처한 것과 관련 “영국에서 ‘우체국 지키기 운동’을 하는 것을 봤다”며 “어르신들이 돌아가시면 빈 집이 하나 생길 정도인데, 지역의 활력 문제와 연관돼 있는 만큼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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