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정책 대전환 특강서 안희정 지사 대권의식한 듯

국회 홍영표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더민주, 인천부평을)이 29일 충남도청을 찾아 안희정 지사를 향해 우회적으로나마 덕담을 건넸다.

에너지정책 대전환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 홍 위원장은 “충남도청사에 오기 전부터 좋은 기운이 저에게 전달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대한민국을 위해 (앞으로) 좋은 일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도 했다.

대선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진 안 지사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편 홍 위원장은 이날 ▲에너지 혁명과 온실가스 감축 ▲주먹구구 에너지 정책 ▲에너지 정책의 대전환 ▲충남도가 나아갈 길 등을 주제로 특강을 이어갔다.

홍 위원장은 또 역대 최대의 전력수요에도 전력설비는 여유가 있는 점을 지적한 뒤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3)이 과도하게 수요 예측을 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계속해서 홍 위원장은 신규설비 저지와 기존설비 개선, 미래 에너지정책 추진 등을 충남도의 과제로 꼽았다.

안희정 지사를 비롯한 도 지휘부와 공직자 등 200여 명이 홍 위원장의 특강을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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