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후보지 공모 포함...각각 635세대-1992세대 규모로 개발 예정

대전 대화2지구 재개발 지역과 충남 천안 대흥4 도시환경정비사업 지구가 정부의 뉴스테이 사업 지역에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맞춤형 주거지원을 통한 주거비 경감방안의 후속으로 실시한 뉴스테이 연계령 정비사업 하반기 공모 결과 대전 대화 2지구 등 7개 정비구역을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는 뉴스테이 공급을 위해 지난 달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신청지역을 공모한 뒤 응모한 총 34개 정비구역을 대상으로 정량평가(75점)와 정성평가(25점)를 거쳐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대전에서 뉴스테이 후보지로 선정된 대화 2지구 재개발사업의 경우 대덕구 대화동 241-11번지 일대로 현재 372가구가 거주하고 있지만 뉴스테이로 개발될 경우 63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곳은 지난 달 개통된 대전-세종-오송KTX 간 BRT와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지역이 인접해 있는 곳이다.

충남 천안 대흥4 도시환경정비 구역은 천안시 동남구 대흥동 216-12 일원으로 현재 전체 541가구지만 뉴스테이로 개발되면 1992가구로 4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천안역, 봉명역 등 수도권 지하철 이용이 가능하며 대형마트 및 전통시장이 인접해 있는 곳으로 도시재생선도사업과 연계 추진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번에 뉴스테이 후보지로 선정된 지역은 선정 이후 6개월 이내인 2017년 3월 2일에 총회를 통해 임대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야 한다. 만약 임대사업자 선정에 실패할 경우 관련 지침에 따라 뉴스테이 공급 후보지 선정이 취소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원활한 뉴스테이 도입을 위해 이번에 선정된 지역의 조합, 지자체 및 임대사업자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민간과 공공간 긴밀한 협력체제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추진 중인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이란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에서 조합원 이외 제3자에게 매각하는 일반분양분을 임대사업자가 매입하여 뉴스테이로 공급하는 것으로, 일반분양분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각해 임대사업자 및 투자자 유치가 손쉽게 이뤄질 수 있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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