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4개 구역 경쟁에서 최종 적지 선정, 장기간 정체 주택정비사업 재개 기대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수범) 대화동 2구역이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적지로 최종 선정됐다.

29일 대덕구에 따르면 정부의 핵심정책 중 하나로 전국 34개 지역이 응모했던 국토교통부의 뉴스테이(New Stay·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지 선정에서 대덕구 대화동 2주택재개발구역(대덕구 대화동 241-11번지 일원)이 최종 선정지 7곳 중 하나로 결정됐다.

대화동 2구역은 건설 경기 침체와 수도권 대비 사업성 부족 등으로 그동안 사업추진이 다소 부진했던 곳이다. 그러나 대화동 2구역 조합과 대덕구의 강력한 사업 추진의지와 정체된 정비사업 재개를 위한 사업방식 다각화 노력이 이 같은 성과를 이끌어 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대화동 2구역은 임대사업 추진 의지가 있는 기업형 임대사업자와 조합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사업재개를 위한 노력이 사업지 선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화동 2구역 조합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업성이 증대됨에 따라 전체적인 주택재개발 사업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며 “뉴스테이 사업 추진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조합 총회를 오는 10월 중 개최하는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는 등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장기간 정체되었던 재개발사업의 박차를 가하여 낙후되었던 대화동 일원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낌없는 행정지원으로 사업이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덕구는 이번 사업과 관련 정비계획 변경 과정에서 사업성 확보를 위해 용적률 상향 및 정비계획 변경기간 단축 등 대전시의 협조와 이를 위한 민관 공조체계 구축이 사업 추진의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은 오랜 기간 중단된 재개발이나 재건축 사업을 대상으로 정부가 주택도시기금을 지원해 기업형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을 말한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