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주 정부 보건부와 MOU 실행을 위한 보건의료 협력강화 합의

에이전시 등 500여명 대상 홍보회, 해외환자 200여명 대상 협진 등 네트워크 구축

대전시(시장 권선택)는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2일까지 관내 5개 의료기관과 공동으로 사할린 주 보건부 장관 접견, 사할린 및 하바롭스크 지역 에이전시, 바이어, 의료관계자를 대상으로 의료홍보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지병원과 의료협진 등을 펼쳤다고 4일 밝혔다.

방문기간 중 홍보단은 8월 29일(현지시간) 사할린 주 보건부 장관을 접견하고 지난해 4월 체결한 양 도시 간 보건의료 공동 발전을 위한 협약의 활성화를 위해 연락 창구 개설, 의료진 교환 연수 프로그램 운영, 병원 간 협력 지원 등 분야에서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시와 충남대병원 등 5개 의료기관은 3회에 걸쳐 극동러시아 사할린과 하바롭스크 등 지역의 에이전시, 다국적 보험사, 고려신문 등 현지 언론인 등 500여명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공동으로 홍보설명회를 개최하여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홍보회에 참석한 돌린스크 시 거주 러시아인 나타샤 씨(56세)는 홍보회장에서 “한국에서 의사가 직접 나와 진료내용을 소개하는데 믿을 수 있어서 9월에 가족과 함께 대전 건양대학교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며”소감을 밝혔다.


또한 대전시 홍보단은 현지병원에서 2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현지 의료진과 협력 진료 및 상담을 실시하여 100여명의 환자가 대전의 의료서비스를 받고자 진료예약 및 건강검진 등 문의가 쇄도했다.

사할린 주 국제검진센터 샤아삔 병원장은 협력진료 후, “대전선병원과 함께 최신 의료정보 교환, 의사 교환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 병원 간 협업체계 구축을 통하여 양국 간 보건의료 발전을 이어가고 싶다”고 토로했다.

최근 러시아는 의료 분야에서 해외원정 치료가 상승세를 기록하며 최대 해외 의료관광 송출국으로 부상하고 있어, 시는 충남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 대전선병원, 보다안과, 플러스성형외과 등 의료기관과 공동으로 해외환자유치 네트워크 기반 구축에 나섰다.

이번 홍보단장으로 참가한 대전시 안철중 보건정책과장은“극동러시아는 지리적으로 방한 접근성이 좋은 지역이며, 우리시 선도의료기술을 충분히 홍보한 마케팅이었다”며“앞으로 자매도시인 노보시비르스크 등을 비롯하여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다변화 마케팅전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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