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영 시의원 5분 발언…주거환경개선사업 예산지원 촉구


아산시의회 여운영 의원은 23일 열린 제190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구도심 도시재생사업 및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더 많은 관심과 예산지원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여 의원은 “다가오는 10월, 제97회 전국체전과 제36회 장애인체전으로 그동안 부족했던 체육 인프라들이 구축되는가 하면 도로정비 등 SOC사업도 일부분 추진되리라 기대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도시가 발전하고 시민의식 향상, 아산을 전국에 홍보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런 보랏빛 청사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잃어버린 채 낡고 지저분한 환경과 불안한 치안, 비좁고 구불구불한 마을길, 가난과 차별 등으로 인해 어렵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시는 많은 시민들이 계신다”고 구도심의 현실을 강조했다.

이어 “구도심의 마을들을 다니다보면 마치 7,80년대로 되돌아간 느낌을 받는다. 어릴 적의 기억이 그대로 살아있는 듯하다”며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행복추구권이 무시되거나 박탈당한 채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살고 계신 많은 분들의 아픔을 헤아려 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또 “몇 억이 없어서 비좁고 낡은 길이 수 십 년째 방치되고 있고, 몇 십억이 없어서 더럽고 지저분한 마을이 더욱 슬럼화 되고 있다”며 “지난 5월 시정질의를 통해 부탁드렸던 구도심의 도시재생사업 및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더 많은 관심과 예산지원을 통해 지역주민께 실망과 한숨보다는 희망과 웃음을 선사할 수 있는 정책을 하루속히 수립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한편, 여 의원은 이밖에도 도로명주소 활성화를 위해 도로 위에 주소명을 표기하는 정책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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