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변 펜스, 다리교각 등 안전 시설물 보강 시급


서산시 대산읍 대산2리 미니체육공원 다리 옆 하천으로 추락한 주민을 119구조대원들이 구조를 하고 있다. 하천 위에 운동기구가 보이고 있다.

충남 서산시 대산읍의 한 미니체육공원이 주민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문제의 미니체육공원은 대산2리 한성아파트 앞에 설치돼 있다. 이곳 운동기구 이용을 위해 인근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곳인데, 맞닿아 있는 하천과 교량에 펜스 등 안전시설이 없어 자칫 하천으로 추락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실제로 이곳을 걷던 60대 주민 A씨(여)가 지난 24일 오후 8시 30분 쯤 발을 헛디뎌 3m 아래 하천으로 추락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허리의 부상정도가 커 상당기간 입원치료를 받아야 할 상황이다.

119구조대와 구조를 함께한 마을 주민 B씨에 따르면 “운동기구가 있는 이곳의 천변과 다리에 교각이나 안전 펜스 등이 없어 노인들이 밤길을 걷다 자칫 하천으로 떨어져 낙상을 당할 위험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이곳에 가로등이 있기는 하지만 야간에 천변을 걸으며 건강을 챙기는 주민들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운동기구가 있는 미니체육공원 주변 천변과 다리 난간을 보호 할 안전시설물 설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산읍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해 주민안전을 위한 시설물을 보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