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 트럭서 100여 가지 음식 선보여,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행사도
세종푸드트럭페스티벌’ 7일 개막…
세상의 온갖 먹거리가 세종시에 모인다.
세종특별자치시(이춘희 시장)는 10월 7~9일 세종축제 기간에 세종호수공원 푸른들판에서 ‘2016 세종푸드트럭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종시가 청년창업, 일자리창출, 소자본창업의 정보와 기회를 제공하고, ‘젊은 도시’에 걸 맞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 창출을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는 지난해 제1회 대회(19대)때보다 훨씬 많은 전국의 32대 푸드트럭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서울 동대문이나 여의도에서 열리는 밤 도깨비 야시장 참가 푸드트럭 대수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국내 최대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처럼 차량 앞에서 길게 늘어서 오랫동안 기다리는 번거로움도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지난해 최고의 푸드트럭으로 선정돼 세종시장상을 받은 즉석피자의 헝그리베어(서울)를 비롯해 세종시 1호 푸드트럭인 츄러스팩토리(세종), 꿀비닭강정(경남 거제), 핫도그 소시지의 출장스넥카(대구), 감자튀김으로 유명한 힐링키친(인천) 등이 지난해에 이어 참여한다.
또 세종에서 활동 중인 나사트레일러커피를 비롯해 경기 부천 용인 수원 의정부를 비롯해 강원 춘천 고성, 전북 전주 군산, 충남 논산, 대전, 인천 등 전국의 알록달록 각양각색의 푸드트럭이 세종에 찾아온다.
메뉴도 다양하다. 숯불바비큐, 타코야끼, 피자, 핫도그, 츄러스, 스테이크, 햄버거, 닭꼬치, 빠네스프, 커피 음료류는 물론 순대, 곱창볶음, 어묵, 떡볶이, 씨앗호떡, 메밀전병, 수수부꾸미, 돼지갈비구이 등 우리 전통음식까지 모두 100여 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세종시는 이번 축제를 단순한 먹거리 축제가 아니라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곁들여 시민들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축제장에서는 오브로젝트, 클래시 도미넌트, 첼리스트 이나영, 섹소니스트 박상하가 맑은 가을하늘 아래 호수를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이게 된다. 또 스퍼스타K, SBS스타킹 등의 출연으로 익숙해진 버스킹의 왕자들 ‘분리수거’가 출연한다.
32개 트럭서 100여 가지 음식 선봬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행사 열려
축제장에서 파라솔과 벤치 등이 준비돼 있으나 돗자리를 소지하면 더욱 즐거울 수 있고 주류는 판매하지 않지만 직접 가지고 오면 적당량은 즐길 수 있다.
한편 이번 축제는 동아일보-채널A 대전충청취재본부장이자 (사)한국음식문화진흥연구원 이사장의 작품이다. 우송대 외식조리대학원에서 석사, 배재대 관광경영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이 본부장은 한식 양식 중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지닌 자타가 인정하는 ‘요리하는 기자’.
그는 먹거리 선호트렌드를 감안, 음식과 축제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페스티벌을 구상하던 중 2년 전 세종시에 축제를 기획해 제안했으며 지난해 제1회 축제 때 6만 명을 운집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번에도 총괄기획연출을 맡았으며 최근에는 강원도로부터 축제신설 제안을 받기도 했다.
이기진 본부장은 “지난해 세종시에서 국내 최초로 열린 푸드트럭페스티벌에는 외지인이 45%가량 찾는 등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했다”며 “올해에는 규모와 내용면에서 한층 커지고 세련되게 진행되는만큼 시민들이 마음껏 즐기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