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의 역사와 문화 녹아 든 아시아의 으뜸 도시경관으로 우뚝

김홍장 당진시장(가운데) 일행의 중국 방문단이 아시아경관상에 출품한 당진

당진시의 역사성과 문화가 잘 녹아들게 조성한 ‘버그내순례길’이 아시아에서도 통하는 국제적 도시경관의 반열에 올랐다.

31일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이틀 간 중국 은천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 제7회 아시아도시경관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아시아도시경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아시아의 뛰어난 경관을 알리기 위해 UN 해비타트(후쿠오카 본부)를 중심으로 아시아 인간 주거환경협회 및 아시아경관디자인학회, 아시아도시연구소 등 4개의 국제단체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국제상이다.

당진시의 아시아경관상은 솔뫼성지와 신리성지, 합덕성당 등 역사‧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천주교와 관련된 유적지를 탐방할 수 있도록 지역정서를 잘 녹여 조성한 ‘버그내순례길’을 출품해 이 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서 김홍장 시장은 “당진의 버그내순례길은 한국의 천주교 신자뿐만 아니라 일반인과 아시아인들이 성인들의 발자취를 느끼고자 찾는 길이 됐다”며 “당진의 문화와 역사의 발자취가 깊이 배어 있는 버그내순례길의 아시아경관상 수상을 계기로 더욱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가꿔나가 세계인들이 찾고 싶은 당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본상 수상에 앞서 시는 지난 29일 아시아 도시경관 포럼 시티프로모션에 참가, 중국, 일본, 미얀마, 베트남,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의 14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환황해권 물류 중심도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당진시 홍보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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