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헌석의 예술계 산책]

‘무한상상, 아름다운 이야기’란 슬로건 아래 개최하는 제16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성낙원 집행위원장)는 케스트미와 공동으로 2016 전국청소년이 뽑은 인기영화인 9개 부문 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인기영화인에 대한 시상은 오는 19일 오후 2시에 한남대학교 56주년기념관 서의필홀에서 열리는 ‘제16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시상식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청소년영화제 성낙원 집행위원장은 “영화의 볼모지라고 불리는 대전에서 2016년 청소년영화제를 개최한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며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영화를 제작한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의 영화 사랑에 감사하다”고 했다.

본선 진출작 101편 선정 11월 19일 시상

리헌석 전 대전문인협회장·문학평론가 겸 아트리뷰어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는 2015년과 2016년에 제작한 자유주제의 작품을 공모해 심사하고 시상한다. 출품작 705편 중 초등부 19편, 중고등부 40편, 대학부 23편, 청장년부 19편 등 총 101편을 엄선해 본선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심사기준은 첫째, 주제를 구현하는 작가의 세계관이다. 기술적인 부족함은 언제든지 노력하면 보완할 수 있지만 영화를 통해 드러나는 감독의 세계관은 성찰과 감수성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그래서 영화는 뛰어난 기술만 가지고 할 수 없는 작업이다.

둘째, 영화작업에 임하는 진지함이다. 열악한 재정으로 조명 없이 찍거나 부실한 녹음장치로 영화를 찍었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영화에 드러나기 마련이다. 셋째, 자기 개성 없이 유행을 따라가는 작품은 걸러낸다. 특히 스릴러 장르에는 반전에 주력하는 작품이 많지만 반전을 만병통치약처럼 생각하고 있어 안타까웠다.

넷째, 현실을 제대로 읽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초등생 친구들의 이야기를 하는데 서사의 진행은 어른들의 이야기 구조를 따르는 경우가 있거나 아니면 뻔한 드라마의 공식을 보여주는 경우다. 이런 현상은 자기 주변을 제대로 관찰하지 않은 결과로 보여 진다. 이렇게 기교보다는 창의력에 중점을 둔 심사가 진행되었다.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에 엄선된 101편의 영화는 전국의 일반 관객과 심사위원을 위해 10월 27일부터 11월17일까지 20여일 동안 온라인영화관(네이버카페 http://cafe.naver.com/dima01)에서 상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 및 네티즌 투표가 가능하다. 네티즌들이 투표한 결과는 별도의 특별상이 수여된다.

2016년 각 부문에서 활약이 돋보였던 유아인, 전지현, 김혜자, 백윤식, 이동휘, 김고은, 김환희, 정윤석, 류승완 등 9명이 각 부문에서 청소년들의 사랑을 받아 인기영화인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청소년이 뽑은 인기 영화인 대상 수상자

2016년 각 부문에서 활약이 돋보였던 유아인, 전지현, 김혜자, 백윤식, 이동휘, 김고은, 김환희, 정윤석, 류승완 등 9명이 각 부문에서 청소년들의 사랑을 받아 인기영화인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부대행사로 매년 개최하고 있는 전국청소년이 뽑은 인기영화인은 여자배우, 남자배우, 원로배우 남여, 영화감독, 신인배우 남여, 아역배우 남여 등 9개 부문으로 나눠 지난 2개월 동안 영화제(www.dima.or.kr)와 케스트미(www.castme.kr) 에서 온라인 투표로 진행하고 지난 8일 마감했다.

영화<베테랑><사도>에서 주연으로 열연했던 배우 유아인과 영화<암살><베를린>등의 작품에서 명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전지현이 올해 청소년이 선정한 인기영화인 남여배우부분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인기 영화감독으로는 류승완 감독, 인기 원로배우로는 백윤식, 김혜자 인기 아역배우는 김환희, 정윤석 그리고 인기 신인배우로는 이동휘, 김고은이 선정되었다.

인기영화인 여자배우 부문 대상 전지현은 <암살>에 주연 안옥윤역으로 출연하였으며, <베를린, 주연, 2013년 작품> <도둑들 영화를 만들다, 주연, 2012년 작품> 영화 외 드라마, CF 폭넓은 연기로 청소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인기영화인 남자배우 부문은 작품 <좋아해줘>에 주연 노진우역으로 출연하고, <사도, 주연, 2015년 작품> <베테랑, 주연, 2015년 작품> 등에서 최고의 배우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놀라운 연기력을 보인  유아인이 대상에 뽑혔다.

인기영화인 원로배우 부문 대상은 백윤식<덕혜옹주, 내부자들:디오리지널>, 김혜자<순애>가  투표대상 청소년들에게 뽑혔다. 인기영화인 감독부문에는 2015년도 흥행 영화 < 베테랑, 2015 >를 연출/각본한 류승완 감독이 대상을 차지했다. 류승완 감독은 현재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 명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군함도, 2017개봉예정작> 영화 촬영 중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감독이다.

인기신인배우(남) 부문 대상은 <응답하라 1988, 주연> 동룡역을 맡았던 이동휘가 차지하고 인기신인배우(여)부문 대상은 <계춘할망, 주연>, <성난변호사, 주연>으로 활약한 김고은이 차지했다. 인기아역배우 대상은 <곡성, 주연>에서 “뭣이 중헌디”란 명대사를 남긴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사랑을 받고있는 여자부문 김환희가 차지하고, 남자부문 정윤석이 차지했다. 출연한 작품은 <슬로우비디오, 조연>, <타짜, 조연>등 영화외 드라마에서도 활발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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