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논산 강경고 ‘학생진로 맞춤식’ 방과후학교

다양한 특기정석 방과후 학교 운영…진로 및 진학 고민 해결

안성원 기자2016.11.16 15:15:11

▲충남 강경고 학생들은 월요일 저녁마다 희망하는 진로와 적성에 따라 맞춤식 방과후 학교에 참여하고 있다. 밴드부 모습.


충남 논산 강경고등학교 학생들은 매주 월요일 저녁시간이 되면 각자 자신이 희망하는 특기적성 중심 방과후 캠프 활동을 위해 분주해진다. 이 학교에 처음 부임한 일부 교사들조차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이런 특기 적성 중심 방과후 학교 운영하냐?”고 물을 정도로 독특한 월요일 방과후 학교 풍경이다. 

학교 정규 수업은 물론  방과후 학교는 교과 중심의 강좌 개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자의반 타의반 매일 반복되는 스트레스의 연속인데, 일주일에 하루 두 시간은 온전히 교과 외 과정을 다룬다. 강경고 방과후 학교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운 이유다.

학기 초 학생들의 수요 조사를 거쳐 매 학기 20여개 이상의 강좌가 개설돼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에 맞는 진로 체험의 기회를 갖게 된다. 수시전형으로 95% 이상 학생들이 대학 진학을 하거나 진로결정을 하는 학교 특성상 진로 계발에 도움을 주는 방과학교 운영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진로 계발 위한 프로그램 ‘학생공감’…심화학습 프로그램 ‘효과’

▲방과후 학교의 활동이 학생들의 진로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학 강좌를 수강하는 학생들 모습.


학기마다 학생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진로나 학과와 관련된 강좌들로 개설이 된 방과후 학교에 참여, 고등학교 생활 중에 진로 및 학과와 관련된 기본적인 소양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활동 내용은 3년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돼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간호학 기초 및 심화’ 강좌를 수강하는 학생들의 경우, 수도권 및 지방 대학 간호학과 진학률이 상당히 높았다.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이 자신이 원하는 학과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 대목이다.

강경고에서는 학생들의 학력 증진을 위한 교과 중심의 방과후 학교도 학년별로 차별화해 운영 중이다. 1학년의 경우 학생들의 교과별 수준의 차이를 고려해 국어·영어·수학 과목에 대한 수준별 수업으로 교과 중심 방과후 학교가 진행이 되고 있고, 화요일과 수요일 저녁에는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수학 과목에 대한 클리닉 수업이 진행된다. 

2·3학년의 경우 국어·영어·수학 과목을 기본으로 계열별 탐구 과목 수업이 진행된다. 차별화된 교과 중심 방과후 학교 운영은 학생들의 내신 성적과 수능 과목별 등급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동아리 연계 방과후 학교…‘1인 1운동·1악기’ 기본

▲3년간 학교를 다니면 1인 1운동, 1악기는 기본이다.


이 학교에는 진로와 적성, 진학과 관련, 뜻을 같이하는 학생들이 모여 조직한 자율동아리가 40여개 운영 중이다. 일과 중 틈새 시간과 방과후 시간들을 활용해 학생들 스스로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간다. 그러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심화된 내용들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쌓기 위해 방과후 학교 강좌를 개설하게 된다. 

학생 책쓰기 동아리 ‘시나브로’의 경우 동아리 학생들의 신청에 따라 ‘시(詩) 속 생각쟁이 캠프’가 개설돼 운영이 되고 있다. 매년 작품들을 학년 말에 엮어 문집을 발간한다. 올해에는 교육부 주최 ‘전국 학생저자 책 만들기’ 공모 사업에서 211개 동아리 중 25개 동아리에 충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정식 출판을 하게 됐으며 ‘2016 전국 학생저자 책 출판 기념회’까지 참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학동아리 ‘Math고’는 동아리 담당 교사와 함께 ‘수리수리 캠프’를 개설해 수학적인 원리를 활용한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있다. 올해 제1회 교내 수학과학 축제를 열었고, 국립중앙과학관 무한상상 수학 체험전, 논산시 청소년 동아리 박람회, 논산 창의수학 축제, 인천 수학 문화 축전에 초청되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와 함께 3년간의 교육과정을 마치면 학생 1인이 1운동, 1악기 연주를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 오케스트라, 사제동행 보컬밴드, 탁구, 배드민턴, 스포츠클럽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강좌는 강빛윈드오케스트라 동아리와 연계해 각 파트별 전문 외부 강사를 선발, 학생들은 레슨을 받아가며 3년 동안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능숙한 연주 실력을 갖추게 된다. 올해 네 번째 정기 연주회를 준비 중이다. 

다양한 방과후 학교 운영 원동력 ‘자율형 공립고’

▲바리스타 과정을 배우고 있는 모습.


강경고는 올해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지 5년이 된다. 그동안 학생 맞춤형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기 위해 학생들의 신청을 받고 그에 적합한 강사를 모집하는 것에서부터 내실 있는 수업 진행까지, 안미숙 교장을 비롯한 전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바탕이 됐다.

무엇보다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이 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한 것이 중요한 원동력이 됐다고 학교 측은 말한다. 학생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 준 부분도 내실 있는 운영의 주요 요인인 것. 학생 개인당 사교육비도 해마다 줄어드는 효과를 보고 있다.

안미숙 교장은 “학생 진로 맞춤식 방과후 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기본 및 심화 학습을 위한 교과 방과후 활동을 통해 학력도 신장시키고 있다”며 “더불어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예술적 잠재력과 여가활용 능력을 키워주도록 노력하고 앞으로도 ‘인성과 학력이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당 기사 및 취재자료는 충청남도교육청과 디트뉴스24와의 공동캠페인 <고품질! 행복한 충남 방과후학교>의 일환으로 진행됨을 알려드립니다. <편집자주>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  
  •    
  • 맨 위로



시민방송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