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요구불예금 잔액 9월 말 기준 3조 8137억 원-전년 대비 15.9% 증가


 

세종  전년대비 42.7% 증가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연 1%대 초반까지 떨어지자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한 요구불 예금에 돈을 묻어 두는 지역민들이 많아지고 있다.

오랜 동안 돈을 묶어둬야 하는 예·적금 대신 수시로 인출할 수 있는 요구불예금에 입금하는 금융소비자가 지역에서도 증가세다.

23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2016년 9월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33억 원을 보였던 대전지역 예금은행의 요구불예금 증감액은 9월들어 1440억 원으로 늘었다.

반면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저축예금, 기업자유예금 등 저축성 예금은  같은 기간 –1132억 원에서 –3662조 원으로 불어났다. 정기 예·적금에 투자했던 자금이 2531억 원  빠져나간 셈이다.

요구불예금 잔액은 9월 말 기준 3조 8137억 원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5.9%  증가했다. 

세종지역 예금은행의 요구불예금 증감액도 지난 8월 105억 원 증가한데 이어 9월 512억 원으로 불어 잔액이 9월 말 기준 5613억 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무려 42.7% 증가했다.

충남 예금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도 9월말 기준 4조 413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2.5% 늘었다.

이는 정기예금이나 적금에 돈을 묻어두느 것보다 차라리 수시로 돈을 찾을 수 있는 유동성을 확보해 부동산 상품 등에 투자하겠다는 지역 예금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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