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시범학교 평가회


충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미리 교수(유성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사)식생활교육대전네트워크 상임대표)는 25일 구르메에서 ‘2016 대전광역시 건강음식 보급 및 육성사업’으로 수행한 ‘저염味食 시범학교’ 에 대한 사업평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평가회는 지난 6월, 공모 후 심사를 통해 선정된 대전삼천초등학교(학교장 송용호/영양교사 이재학), 대전양지초등학교(학교장 오영숙/영양교사 윤영선), 대전화정초등학교(학교장 박종용/영양교사 권영희), 회덕초등학교(학교장 봉인순/영양사 김행기)가‘저염味食 시범학교’를 10월까지 운영한 사업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시범학교에서는 ‘저염미식서’에 수록된 레시피 51종(소스 7종, 단품메뉴 28종, 세트메뉴 16종) 학교급식 적용, 학생·학부모 대상,저염미식서에 수록된 나트륨 저감화 교육과 레시피 활용한 요리실습, 조리종사자 대상 저염미식서 내 나트륨 줄인 육수 및 양념장 만들기 및 레시피의 학교 급식 적용을 위한 요리실습, 짠맛 미각테스트를 통한 영양상담, 대상별 교육을 위한 교안, PPT자료, 패널, 활동지, 가정통신문 등 교육매체 개발, 저염味食 실천 가족밥상 인증샷 대회, 건강음식 보급 실천을 위한 염도 측정, 음식 잔반량 체크리스트 작성, 싱겁게 먹기 캠페인, 교육 전·후 효과분석을 위한 설문조사의 내용으로 운영하였다.

김미리 교수는 사업평가회에 참석한 대전삼천초등학교, 대전양지초등학교, 대전화정초등학교, 회덕초등학교 관계자에게 “학교마다 건강음식 보급을 위해 너무나 많은 노력을 하였다”고 격려하며 지난 7월 사업설명회에서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로 비만,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등 생활습관병이 증가하고 있으며, 1일 나트륨 섭취량이 4,878mg으로 세계보건기구 (WHO) 나트륨 권장량(2,000mg/일)에 비해 2.3배 이상 섭취한다."고 강조하고 "나트륨 과잉 섭취 시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 만성 신부전등 만성질환 및 골다공증, 위암, 부종 등의 발병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초등학생기는 미각형성의 중요한 시기로 저나트륨 식이를 제공하여 어려서부터 저염에 적응하면 성인이 되어서도 저염 미각 유지 가능하여 영유아 및 초등학생부터 싱겁게 먹는 식습관 형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초·중·고등학교, 군대 등 우리나라 국민의 1/4 이상이 단체급식을 이용  하고 있어 나트륨 섭취 감소를 위한 단체급식 관계자와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히고 "단체 의무급식이 이루어지는 초등학교 대상의 저염미식 레시피 보급 및 육성을 통해 미각이 형성되는 유년기의 짠맛에 대한 예민도를 높여 싱겁게 먹는 습관을 평생유지되도록 하여 싱겁게 먹기 식생활을 정착해야 한다."며 "이번 저염味食 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아이들,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건강음식에 대한 바른 이해와 실천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한 사항들이 사업수행 내용면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본다”고 총평을 하였다.

한편 건강음식 보급 및 육성사업은 이번 저염味食 시범학교 운영 외에도 창의적 체험활동 또는 방과후 활동을 통한 싱거운 식생활교육 프로그램 운영, 초·중·고 영양(교)사 대상 직무연수 및 건강음식 레시피 창작 공모전 및 요리경연대회, 어린이집 및 유치원 식단 건강음식 적용, 군부대 영양사 및 조리사 집합교육, 언론매체를 통한 범국민 홍보 등의 내용으로 12월까지 사업을 최종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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