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활력 기여…경로당 공연, 마을벽화 그리기에 주민 반색

마동초는 다양한 경험과 예술부문의 교육활동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면 단위 소규모 학교 특성을 고려해 30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피아노 교실에서 교사의 지도를 받고 있다.

면 단위 소규모학교의 방과후교실이 단순한 체험활동에 그치지 않고 지역 봉사활동으로 이어져 교사는 물론 학생과 학부모, 지역민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충남 서천군 마서면 마동초가 그 주인공. 이 학교는 전교생이 56명인 소규모 농촌학교다. 작고 조용한 시골이지만 학생들은 자신들의 꿈과 끼를 맘껏 펼칠 수 있는 다양한 방과후교실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학생 수가 작다고 운영 프로그램에 소홀하지 않다. 마동초는 다양한 경험과 예술부문의 교육활동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면 단위 소규모 학교 특성을 고려해 학력, 어학, 예술, 체육, 컴퓨터 등의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학생들은 학력교실, 영어, 중국어, 미술, 바이올린, 피아노, 컴퓨터, 검도, 방송댄스, 밴드, 돌봄교실 내 공예 등의 30개 강좌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소질과 끼를 확인하고 있다.

방송댄스부 학생들이 아이돌 그룹의 음악에 맞춰 댄스를 배우고 있다.

마동초는 프로그램 질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여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 우선 모든 강좌는 학부모 만족도 조사 및 수요조사를 기초로 개설된다.

여기에 3단계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통한 강사 선발, 매월 강의 계획 수립을 통한 수업의 질 관리, 방과후 공개수업 주간 운영 및 연2회의 만족도 조사를 통한 학부모와의 소통에 나서고 있다.

특히 행복공감학교를 2년차 운영하면서 ‘마동 꿈동이’ 특기 활동으로 교육과정에 연극, 영화, 음악, 미술 등의 4개 영역에 걸친 예술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예술적 혜택에서 소외되는 농촌학교 학생들에게 잠재된 예술적 재능과 소질을 이끌어내기 위한 시도다.

이러한 시도는 동아리 활성화로 이어졌으며, 교내활동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장으로 확대됐다.

밴드부 학생들이 페스타 공연에 참여해 실력을 뽐내고 있다.

학생들은 노인정을 방문해 공연하고, 지역의 거리를 밝게 만드는 벽화그리기 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 지역사회의 공연에도 참여해 지역민에게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마동초 방과후교실이 학부모들 뿐 만 아니라 지역민에게 신뢰와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 이유다. 여기에 올해 청소년 댄스, 그룹사운드 페스타에서 우수상 수상해 실력도 인정받고 있다.

서수자 교장은  “방과후 교실이 체험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촌의 학생들에게  자신들의 끼를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학교는 이러한 기대를 실현시켜줄 수 있는 장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성실히 노력하는 창의적인 일꾼으로 성장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기사 및 취재자료는 충청남도교육청과 디트뉴스24와의 공동캠페인 <고품질! 행복한 충남 방과후학교>의 일환으로 진행됨을 알려드립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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