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구의회 제233회 제2차 정례회 구정질의

대전 서구에 시설관리공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한영 서구의원은 8일 오전 서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제233회 제2차 정례회 구정질의를 통해 "1997년 서구는 구민의 편익도모와 복리증진에 기여하고자 관련 조례를 제정, 시설관리공단을 설치하려 했다"면서 "여건상 필요성이 다소 낮아 2002년 관련 조례를 폐지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조례 폐지 10년 후 2007년 9월 서구는 다시 시설관리 공단 설립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실시한 결과, 2010년에 공단을 설립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결론"이라며 시설공단 설립을 주장했다.

김창관 서구의원는 "물순환 자연친화적 도시 서구를 위한 대전시와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기본계획 수립 등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며 관련 조례 제정과 분산형 빗물관리시설의 설치규정에 대해 질의했다.

또 둔산동에 최근 개장한 친환경 생태공원인 자연마당 등 공원이 많은 둔산, 월평지역에 시범적으로 '물순환 자연 친화도시'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선용 의원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엄청나게 많은 예산을 공유 반영한 것처럼 보이지만 단순계산으로 2017년도 서구예산 4959억원 전체를 놓고 보면 0.014%밖에 안 된다"면서 "지금 주민참여예산으로 책정한 금액이 7억원 정도인데 대폭 상향할 의사가 없느냐"고 따져 물었다.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장종태 서구청장은 "시설공단은 현재 상태에서는 어렵고 추후에 고려해 보겠다"면서 "주민참여예산 금액은 차츰 늘릴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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