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면 산란계 농가 2곳 간이검사 결과 ‘양성’

충남 아산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의 기세가 무섭다. 지난 8일 AI 의심 신고 2건이 잇따라 발생한 것.

9일 아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아산시 신창면 오목리 지모 씨와 강모 씨의 산란계농장에서 각각 수십 마리가 집단 폐사해 AI의심신고를 했다. 간이검사 결과 두 농가 모두 ‘양성’으로 판정됐다.

두 농가는 서로 1.5㎞ 떨어져 있으며, 각각 산란계 24만 마리와 6만 마리를 사육 중이다.

방역 당국은 초동 방역팀을 투입해 신고 농가 인근의 가금류 사육 농가에 대한 긴급 소독과 함께 방역 지역 10㎞ 내 가금농가에 이동 제한 조치를 내렸다.

또 간이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확진됨에 따라 예방 차원에서 모두 살처분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아산 지역에서는 지난달 23일 신창면 산란계 농장에서 AI 의심 신고를 시작으로 4일까지 5개 농가(예방 차원 1농가)에서 42만2000여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 됐다. 이번 의심농가까지 살처분할 경우 70만 마리를 넘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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