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통과 직후 "국민 명령에 항복한 것" 논평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지난달 21일 둔산동 타임월드 앞에서 열린 국민주권운동본부 출범식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하 시당)이 "사필귀정이고 국민의 명령에 항복한 것"이라며 투표결과를 반겼다.

시당은 "최고 권력도 민주주의와 법 앞에 평등하다는 가치로 국회는 박 대통령을 탄핵한 것"이라며 "81%의 국민이 박 대통령의 탄핵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은 오늘 대통령의 탄핵과 함께 새로운 국가와 새로운 사회적 질서를 만들라 하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논평했다.

시당은 또 "대한민국헌정사상 유례없는 국정농단사태가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으로 통과된 지금의 상황은 전적으로 박 대통령의 책임"이라며 "이 순간에도 국민은 분노하고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똑바로 알아야 할 것은 '우리국민은 절대로 용서치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대통령은 검찰의 조사를 받아야 한다. 법위반이 있다면 구속해야 한다"며
"대통령 권한을 위임받은 황교안 총리는 위임받은 원칙에만 충실하여야 할 것이다. 민심에 반하는 어떠한 장난질도 국민은 용서치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시당은 "국회의 대통령 탄핵을 신중히 받아드리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국민과 함께 할 것"이라며 "오늘의 탄핵안 통과를 기점으로 더욱 촛불 민심을 받들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주의를 분명히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시당은 지난달 21일 국민주권운동본부 체제로 전환시키고 둔산동 타임월드 앞에서 계속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에 합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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