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전시당, 탄핵안 가결 관련 "대통령 자진 퇴진" 요구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9일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국민의당은 "대통령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대전시당은 이날 오후 발표한 자료를 통해 "대통령 탄핵은 국회가 주도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힌 뒤 "이미 5000만 국민은 촛불로 대통령을 탄핵시켰고 오늘은 이를 확인하는 자리였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은 "국정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은 대통령의 결단이다. 헌법재판소 역시 신속한 탄핵결정으로 국민의 요청에 응답해야 할 것"이라며 "탄핵안이 가결됐지만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날 국민의당 대전시당이 발표한 자료 전문.
대통령 탄핵안 가결, 낡은 과거를 벗어나 힘찬 미래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다. 

오늘(9일) 국회는 국민의 명령에 따라 탄핵안을 가결시켰다. 박근혜 대통령의 업무는 곧 중지된다. 추운 겨울동안 촛불을 들어주신 국민의 열망에 응답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다행이다.

대통령 탄핵은 국회가 주도한 것이 아니다. 이미 5000만 국민은 촛불로 대통령을 탄핵시켰고 오늘은 이를 확인하는 자리였을 뿐이다.

이제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수용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국정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은 대통령의 결단이다. 헌법재판소 역시 신속한 탄핵결정으로 국민의 요청에 응답해야 할 것이다.

오늘 탄핵안이 가결되었지만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국민은 여야 정치권에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함께 세 가지 과제를 내려주셨다.

첫 번째 과제는 정치인을 위한 정치가 아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라는 것이다. 두 번째 과제는 문제를 만드는 정치가 아니라 문제를 푸는 정치를 하라는 것이다. 세 번째 과제는 정치를 바꾸는 것에서 멈추지 말고 더 나아가 세상을 바꾸라는 것이다.

국민의당은 정치를 바꾸고, 정권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라는 위대한 국민의 뜻에 전심전력을 다해 따르겠다. 공정한 성장과 격차 없는 사회, 평화통일이라는 국민의 기대와 바람을 꼭 채워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국민의당은 대전광역시당은 국민과 함께 낡은 과거를 벗어나 미래로 힘차게 나아갈 것이다.

2016년 12월 9일

국민의당 대전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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