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결의문 발표…郡 지속적 저감정책 펴겠다

김동협 예산군 축산단체 연합회장이 지난 8일 예산군청에서 열린

예산군 축산 농가들이 악취 저감을 위해 직접 나섰다. 내포신도시 예산지역의 악취문제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다. 

군 축산 농업인들이 지난 8일 군청에서 ‘청정축산’ 구현을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농업인들은 결의문에 따라 ▲가축분뇨 관리 철저를 통한 수질과 토양 오염 방지 ▲내 축사 주변 청결 관리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 ▲악취 민원 예방을 위해 퇴·액비 저장시설 운영·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군은 악취저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군은 축산환경개선제 지원사업, 악취 저감 시스템 구축사업, 악취 저감용 미생물 80여t의 생산·공급, 악취탈취제 지원사업 등을 진행해왔다.

군은 지난 2월 미생물공급과 관련된 설문조사의 만족도에 따라 악취저감을 위한 정책 지속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지난 설문조사에서는 ‘가장 눈에 띄는 변화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서 농가의 37%가 냄새감소를, ‘냄새가 줄어든 효과 정도를 묻는 설문’에는 57%의 농가가 절반 정도의 냄새감소 효과가 있다고 답해 악취감소 효과를 인정받았다.

이에 도는 내년에도 1억 원의 예산을 신규로 투입 악취 저감용 독립영양미생물(광합성균 등) 생산·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동협 예산군축산단체연합회 회장은 “최근 쟁점화 되고 있는 내포신도시 축산 악취 문제를 접하며 신도시 인근의 삽교읍 지역의 경우 상대적으로 축산농가와 사육두수가 적어 악취 관련 민원이 적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하지만 앞으로 이주해 올 주민과 축산인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결의문을 채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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