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신속한 처리 촉구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이 확정되자 시민들의 환호성이 이어졌다. 몇몇 시민은 티비 화면을 사진으로 찍어 SNS에 올리는 장면도 볼 수 있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 처리되자 시민들의 환호성과 박수가 이어졌다.

몇몇 시민들은 당연한 결과라는 듯 담담한 표정으로 TV 화면을 주시했다.

대전역 대합실에서 열차를 기다리며 TV를 통해 탄핵 결과를 기다린 시민들은 연신 “잘됐다”는 말을 쏟아냈다.

탄핵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열차시간까지 미뤘다는 김이건(58·경기도 안양시)씨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민들의 민주주의 정신이 한층 높아졌다”며 “이젠 성난 민심을 추스르고, 국가가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의 탄핵을 원했다는 이미수(15)군은 “차기 대통령 선거는 좀 더 신중하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국정을 잘 운영할 수 있는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며 “최순실 씨 같은 비선실세가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V 앞 화면을 떠나지 않던 한 시민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힘을 보여준 결과였다”며 “이번 기회에 낱낱이 모두 밝혀내 국민들을 우롱한 죗값을 치르게 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시민들은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10일 예정인 서울 촛불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전역을 찾은 박진원(50·대전시 가오동)씨는 “이번 일로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며 “우리가 원했던 박근혜 탄핵에 이어 헌법재판소의 빠른 처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철(45·대전시 송촌동)씨는 “촛불집회에 나간 보람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최순실과 공범자들 모두 철저한 조사를 통해 죗값을 치르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들의

대전역 대합실에서 박 대통령의 탄핵 결과를 기다린 시민들이 탄핵이 확정되자 티비 화면 앞으로 몰려 나왔다.
시민들의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