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부터 운행 재개…급행열차 8회로 증편


지난 9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일방적인 운행 중단으로 아산시민들의 반발을 샀던 서울~신창 간 누리로 열차가 내년 2월부터 운행이 재개될 전망이다.

14일 이명수 의원(국회 안전해정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2월초부터 서울~신창 간 누리로 열차 운행을 재개하고 서울(용산)~천안행 급행전동열차를 증편한다. 

누리로 열차 시각은 하행(신창 도착) 오전 8~9시, 상행(신창 출발) 오후 6~7시로 배정되고, 급행전동열차는 출·퇴근 및 통학시간을 반영해 3회(아침 2회, 저녁 1회)가 추가돼 기존 5회에서 8회로 증편 운행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지난 2년 전부터 지속적인 누리로 열차 노선폐지를 반대하고 확실한 대책을 요구한 끝에, 코레일 측으로부터 출퇴근·통학 시간대 누리로 열차 운행 재개 및 급행전동열차 증편 계획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순천향대 열차강의가 14년 만에 폐강위기 직전에서 되살아나 국내 유일의 열차강의를 유지하게 됐다”며 “아산지역 대학교(선문대, 호서대, 순천향대, 폴리텍대) 통학생들의 편의 및 출퇴근 시간대 승객 과밀현상 해소를 위해 급행전동열차도 추가 운행된다”고 설명했다.

또 신창역에서 장항선 일반 열차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의원은 “내년도 예산확보를 통해 신창역 전철 승강장 앞쪽으로 간이승강장을 설치,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시간에는 장항선 일반열차를 정차할 수 있도록 추가 대책마련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아산시민만을 생각하면서, 대중교통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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