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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소주한잔 생각날 때 들르는 식당 5선

<디트맛집>우시장정육식당, 춘세꼬시, 진짜닭불고기, 해뜨는바다, 장패

이성희2016.12.19 08:44:00

연말연시를 맞아 한해를 마감하는 송년모임이 줄을 잇고 있다.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술자리는 1년을 돌아보고 다가오는 한해를 준비하는 통과의례라 할 수 있다.

특히 동창회, 직장모임, 친목계 등 모임에 총무들은 음식선택과 회식장소 찾기에 고민이 많다. 늘 먹던 것이 아닌 새로운 메뉴를 찾아야 하고 회비에 맞춰 1인당 가격대와 연회석, 주차장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고민에 도움을 줄 연말연시 가볍게 소주 한잔 할 수 있는 식당 5곳을 소개한다.

▲우시장정육식당 한우암소

▲우시장정육식당 간판

1.우시장정육식당 ☎622-1192

1++등급 한우암소와 가볍게 소주한잔 할 수 있는 곳
정육점 30년 경력의 노순태 대표가 명예를 걸고 1+등급 이상의 한우만 취급하는 한우암소전문점. 정육점과 식당이 함께 붙어있는 허름한 곳으로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식탁 13개로 작지만 고기 맛은 대전 최고 소리를 듣는 곳으로 저녁에는 몰려드는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가격은 일반 모둠 500g에 38000원. 100g에 7800원이다. 등심.안심,갈비살 등 특수부위로 구성된 알아서 모둠은 500g에 58000원이다. 상차림비도 없다. 보통 삼겹살 1인분 150g에 10000-12000원 하는 걸 감안할 때 돼지삼겹살 가격으로 한우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렇게 최상급의 한우암소를 저렴하게 내놓을 수 있는 데는 도축장에서 1++등급이 나온 소를 웃돈을 주고 사오기 때문에 연중 최상급의 한우암소를 맛볼 수 있다. 또 마진을 줄여 박리다매와 부부가 운영해 인건비를 줄인 것도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대전 대덕구 송촌북로19번길 22(중리동 495-6)

▲춘세꼬시 막썰어회

▲춘세꼬시 간판

2. 춘(春)세꼬시 ☎624-9740        

직장인 회식에 눈높이 맞춘 횟집. 전국 유일 막썰어회로 소주한잔 할 수 있는 곳
직장인들의 퇴근길 코스에 맞춰 상차림비 없이 광어, 우럭 세꼬시를 2만~3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가볍게 소주한잔 할 수 있는 세꼬시 전문횟집. 그렇다고 싼 고기나 덤핑고기를 사용하지 않고 국내산만 판매하는 곳이다.

수협회센터 둔산점장 출신인 30년 경력의 활어 영업의 달인 이춘수 대표가 운영하는 집. 최근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막썰어회가 인기. 기존 막썰어회는 광어 하나지만 이곳은 광어 대광어 우럭 방어 등 4가지 어종으로 써는 방식도 가늘고,두껍게.막썰어 나오기 때문에 다르다. 격식에 치우치지 않고 빼째회와 막썰어회 위주로 모둠으로 내온다. 양이 많고 착한가격이라 회를 좋아하는 사람은 가볍게 소주한잔 하기에 딱 이다. 특히 즉석에서 잡아주기 때문에 신선하다. 회를 먹은 다음 3천원에 큰 냄비에 끓여주는 잡어매운탕도 일품.

막썰어회는 충남 서천 바닷가 출신인 이 대표가 어렸을 때 바닷가에서 잡아서 즉석에서 막 된장 찍어 먹던 추억의 전통회를 재현했다. 광어. 도다리의 세꼬시인 춘세 광도빼째회도 일품. 세꼬시는 빼째 썬 회지만 가늘게 회를 썰어 치아가 안 좋은 사람들도 편안하게 먹을 수 있게 만들었다. 날치 알을 올린 깻잎에 쌈 싸먹는데 깻잎 향과 어우러져 풍미를 더한다.

전국 유일 막썰어회(소)35000원.(중)48000원(대)60000원. 오후 12시. 대전 대덕구 중리로 46(중리동385-25)

▲진짜 닭불고기의 고추장양념닭불고기

▲진짜 닭불고기의 간장돼지불고기와 주꾸미볶음

▲태강 진짜 닭불고기 간판


3.태강 진짜 닭불고기 ☎535-7366

술꾼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숯불닭불고기 맛의 진수
이양미,이종훈 부부가 운영하는 닭불고기전문점으로 미식가들이 숨겨놓고 소주한잔 할 때 찾는 곳으로 유명. 태평우체국 옆에서 올해 이전했다.

숯불 닭불고기는 국내산 생닭을 기름을 제거한 다음 특제양념장에 24시간 숙성시킨 다음 센 숯불에서 1차 초벌구이로 기름을 빼서 담백하게 손님상에 내온다. 초벌구이를 마친 닭불고기가 다시 석쇠에 익히면 매콤하고 보들보들하게 씹히는 맛이 한국인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맛이다. 여기에 소주한잔 들이키면 카~소리가 절로 나온다. 최근에는 알판세트메뉴가 회식이나 가족외식에 인기. 닭불고기500g+돼지불고기350g+주꾸미300g 을 몽땅 3만9천원에 먹을 수 있다. 여기에 닭불고기 3인분. 돼지불고기2인분 이상을 주문하면 닭똥집 1접시와 소주 1병이 무료로 준다.

닭고기를 싫어하는 분들을 위해 숯불 간장돼지불고기가 인기다. 닭불고기와는 밑간이 다르다. 돼지고유의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닭불고기와 다르게 이집만의 비법을 사용해 냄새가 없고 과일 단맛과 함께 혀끝에서 느끼는 뒷맛이 부드럽다. 최근 조류인플렌자(AI) 발생으로 돼지불고기를 찾는 손님이 많다. 양념 무뼈닭발은 손님 취향에 맞게 맞춤형으로 해준다.

숯불닭불고기(250g)9000원. 숯불돼지불고기(350g)13000원. 알찬세트메뉴 닭불고기500g+돼지불고기350g+주꾸미300g=39000원 오전1시.대전 중구 수침로96(태평1동257-16)

▲해뜨는 바다의 고등어회

▲해뜨는 바다 간판


4. 해뜨는 바다 ☎624-9055

신선한 고등어회 맛볼 수 있는 활 고등어회전문점
횟집경력 27년으로 고등어회 최고전문가로 손꼽히는 이경수 대표가 2007년 문을 연 활 고등어회전문점. 고등어회는 통영 욕지도 양식 활 고등어로만 사용한다. 고등어는 낚아 올리면 금방 죽고, 죽으면 쉬 부패해 고등어회는 싱싱한 활어로만 가능하다.

고등어회는 고등어회 한 접시만 해도 풍성한데 그에 딸려 나오는 광어회, 묵은지 백김치. 무순, 특제 양념장과 산낙지회. 석화. 오징어회. 김치초밥 등 다양한 스키다시(곁들이 음식)도 가볍게 소주한잔 하기에 그만이다. 특히 오징어회는 살에 3백번의 칼집을 내 상당히 부드럽다. 고등어회는 깔끔해 비릿한 냄새 없이 고소하고 담백하다.

고등어회는 왠지 비린 맛이 강할 것 같아 회로는 꺼리던 이들도 한 번 맛을 보고 나면 그 맛에 빠지고 만다. 고등어회에는 소주 한 잔이 빠지면 섭섭하다. 그래서 고등어회는 직장인들이 퇴근 후에 많이 찾는 음식이기도 하다.

고등어회 4~10만원. 오전4시. 대전 동구 계족로31-3(성남동4거리)

▲장패삼겹살

▲장패삼겹살 간판


5.장패삼겹살 ☎546-8567
 

가성비 좋은 착한 가격의 장패삼겹살 등 가족외식, 각종 회식에 인기
장패 관저점은 전국 25개 가맹점을 가지고 있는 삼겹살 프랜차이즈 본점으로 장패삼겹살과 대패삼겹살 등을 착한가격에 판매하는 삼겹살전문점. 대패삼겹살은 독일산 삼겹살을 사용. 6년 째 1인분에 2900원을 받고 있어 가성비 대비 만족도가 높다. 수입이지만 삼겹살을 냉동시켜 대팻밥처럼 썰어 나오기 때문에 일반 삼겹살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모돈을 사용하는 국내산 대패삼겹살과는 차별화를 꽤했다. 식당 벽면에는 ‘국내산 등급 외 돼지고기 모돈(母豚)을 취급하지 않는다’라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모돈이란 새끼를 낳는 용도로 쓰이는 돼지로 육가공업자들 사이에서는 ‘딱통’이라 불리는 돼지고기다. 장패삼겹살은 전국에서 이곳에만 있는 메뉴. 기존고기만 구워먹는 방식과 달리 인삼과 30여 가지 한약재와 특제양념으로 만든 계피 맛. 인삼 맛, 감초 맛 3가지 소스 3가지 양념장에 찍어 구워먹는 삼겹살이다.

국내산 생삼겹살도 150g에 6900원. 가성비 높은 착한가격으로 인기가 많다. 보통 1만~1만2000천원으로 먹을 수 있는 생삼겹살을 절반 가까운 가격에 먹을 수 있다. 돼지한판은 이곳의 인기 메뉴. 국내산 생삼겹살과 생갈매기,생고기 1Kg에 3만6000원이다. 푸짐한 양 때문에 가족외식과 회식에 적격이다.

오전1시. 대패삼겹살(110g)2900원. 장패삼겹살(110g)3400원돼지한판(1kg)36000원. 대전 서구 관저중로 96번길 82(관저동 1311)

<이성희 푸드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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