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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남경필 "국회·청와대 세종시로 이전"

국회 정론관서 공동기자회견, 행정수도 이전 한목소리

류재민 기자2017.01.09 14:55:47

▲더불어민주당 안희정(왼쪽) 충남지사와 바른정당 남경필 경기지사가 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로의 행정수도 이전에 한목소리를 냈다.

여야 ‘50대 기수론’ 대표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안희정(51) 충남지사와 바른정당 남경필(51) 경기지사가 세종시로의 행정수도 이전에 한목소리를 냈다.

두 사람은 9일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세종시를 완성해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바로 세우자고 결의했다”면서 “세종시를 '정치·행정 수도'로 완성하자"며 국회와 청와대, 대법원과 대검찰청의 세종시 이전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 발표한 내용을 모든 대선 주자가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조기대선 정국 행정수도 이전 '재 점화'
두 대선 후보, 충청권 민심 잡기..반기문 대망론 견제론도


이는 세종시로의 행정수도 이전에 국토 균형발전이란 명분을 들고 충청권 민심을 다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동시에 차기 대선에서 충청을 기반으로 한 반기문(72)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망론을 견제하려는 포석이란 분석도 있다.

이들은 현재의 대한민국을 상체만 고도 비만인 환자에 비유하며 “팔, 다리는 부실해 몸을 제대로 지탱할 수 없고, 신경과 혈관마저 굳어져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력집중으로 비대해진 중앙권력은 곳곳이 썩어 들어가고 있다. 이번 국정 농단 사건은 청와대를 중심으로 비선실세와 재벌, 검찰 등 중앙 권력들이 만들어낸 참사"라고도 비판했다. 

계속해서 "가장 효과적인 처방은 권력과 부를 분산하는 것이다. 당장 청와대와 재벌, 검찰에 대한 견제장치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보다 효과적 처방을 위해 서울에 몰려 있는 권력과 부를 전국으로 흩어놓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회·청와대 이전, 건강한 대한민국 첫걸음"

▲이들은 "국회와 청와대, 대법원, 대검찰청 등을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이 건강한 대한민국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회와 청와대, 대법원과 대검찰청 등을 세종시로 완전하게 이전하는 것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사실 정치권의 행정수도 이전 주장은 충청권 표심을 겨냥한 ‘포퓰리즘’이란 주장이 계속 있어 왔다. 역대 대선에서 충청 민심이 대선 결과를 좌우하는 캐스팅보트의 역할을 해왔기 때문.

"충청권 포퓰리즘" 우려에 "부와 권력 분리하고 분산하자는 것"

이 같은 우려를 담은 <디트뉴스24>의 질문에 남 지사는 “경기도 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5년 후면 현재보다 대폭 늘어나 수도권 집중이 심각한 지경에 이를 것”이라며 “수도권 집중이 일어나면 좋은 면도 있지만, 국민 삶의 질에는 심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수도권 집중의 폐해로 집값이 오르고, 교통난에 따른 미세먼지, 사교육비 증가 등 여러 민생 문제가 내포돼 있다. 이런 민생문제 해결과 함께 수도권에 너무 많은 기득권이 몰려 있다. 부와 권력의 독점이 이번 국정농단 사태의 원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금처럼 부와 권력이 독점돼 있는 구 체제를 청산하라는 것이 탄핵과정의 민심이고, 총선 민심이었다. 부와 권력의 집중을 분리하고 분산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남경필 지사가 행정수도 이전이란 대한민국 미래를 향해 적극적인 정책을 편 데 대해 환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 개인적으로는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위해, 한양 중심의 대한민국 역사를 바꾸고자 지난 참여정부 시절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한 바 있다. 그 미완의 역사를 여와 야 젊은 두 도지사가 모여 합의하고 함께 추진하자는 오늘은 매우 기쁜 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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