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도 함께 열려

국민의당 충남도당 위원장에 조규선 전 도당 위원장 후보가 재선출됐다.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조규선 위원장은 9일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충남도당 정기당원대표자 대회에서 단독후보로 출마해 충남도당 위원장에 무투표 재당선됐다.

조규선 당선자는 수락 연설에서 “민주주의에서 정치를 외면하고 좋은 사회나 내 삶을 편안하게 만들 수 없다”며 “당원과 지역주민연대 연계사업을 전개하고 지역현안을 대선공약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당선자는 이어 “충남도당이 한국 정치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2017대선과 2018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열정과 지혜를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기당원대표자 대회에서는 문병호·손금주·황주홍·김영환·박지원 등, 당 대표 및 최고위원에 출마한 후보자 합동연설회도 함께 열렸다.

기호1번 문병호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승리한 것은 안철수가 전면에 나서고  새로운 정치를 기치로 내세우며 후보 단일화를 반대했기 때문이다”이라며 “지난 8개월 동안 당을 추락시킨 장본인이 이제 와서 다시 당을 살리겠다는 것은 안된다”고 박지원 전 대표를 겨냥했다.

기호2번 손금주 후보는 “국민의 자존심을 되찾고 감동을 줘야 한다. 새정치를 원하는 국민을 위해 우리는 그 정치에 부름에 확실하게 답해야 한다”며 “당의 주역이 되어 새정치를 통해 우리당이 다시 한 번 일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호3번 황주홍 후보는 “당대표가 되어 정권교체의 중심이 되겠다”며 “거짓말하지 않는 정치와 싸움이 아닌 대화하는 완전히 탈바꿈한 새정치를 보여주겠다. 한국정치의 기념비적인 이정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기호4번 김영환 후보는 “총선에서 큰 지지를 받았는데 지금은 어떤가, 전국정당의 깃발을 세워야 한다. 안철수가 전국정당이다”며 “우리는 이런 당을 만들어놓고 정치개혁을 말하고 충청도에서 표를 달라 20, 30대에게 표를 달라고 할 수는 없다. 3개월만 바꿔 달라”고 호소했다.

기호5번 박지원 후보는 “서로 비난보다는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정권교체와 국민의당 집권을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김대중, 노무현을 당선시킨 사람, 박지원을 당대표로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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