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초선 33명 결의문, "인명진 혁신 적극 지지"

새누리당 박찬우 의원(충남 천안갑)과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등 충청권 의원을 비롯한 초선 33명이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힘을 실었다.

인적쇄신을 둘러싼 당 내홍에 대해 결의문을 통해 혁신을 강조하고 나선 것.

전체 초선 의원 44명 중 대부분이 당 쇄신과 관련해 인 위원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인명진표 혁신 드라이브'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충청권에서는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이들 의원들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모임(공동대표 박찬우, 강효상)을 갖고 당 인적쇄신과 관련해 친박(친박근혜)계와 대립하고 있는 인명진 위원장에 대한 공개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새누리당 초선 의원들은 대통령 탄핵사태와 최근의 국정실패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혁신만이 잃어버린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인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명진 비대위원장 혁신방향 적극지지 ▲진정성 있는 혁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적극적 행동 나설 것 ▲혁신을 강력히 추진하되 절차적 민주성도 존중 등을 결의했다.

박찬우 의원은 <디트뉴스24>와의 통화에서 “해외에 나갔거나 바른 정당으로의 탈당을 예정한 의원들을 빼면 거의 대부분 의원들이 결의에 동의했다”면서 “그만큼 초선의원들이 당의 상황을 절박하게 느끼고 있으며, 혁신이 꼭 성공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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