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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연대론' 견제, 안철수의 자강론

9일 대전시당 전당대회서 "반기문에 손 내밀면 패배" 강조

김재중 기자2017.01.09 18:50:45

▲9일 오전 천안에서 열린 국민의당 충남도당 개편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미국 방문일정을 마치고 돌아 온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의미심장한 ‘자강론’을 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에 임박해 당내 일각에서 일고 있는 ‘반기문 연대론(뉴DJP 연합)’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안 전 대표는 9일 오전 충남도당 개편대회에 이어 오후 5시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전당원대표자대회에 연이어 참석 “역대 선거를 보면, 스스로를 믿지 못하고 다른 당과 다른 후보에게 손을 내밀었을 때 선거에서 항상 패배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오랜 기간 선거에서 계속 패배한 이유는 스스로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안 전 대표는 “비박 역시 반기문에게 손을 내밀면 질 수 밖에 없다”며 “우리 후보를 믿을 때, 국민들이 지지를 보내주는 법이다. 스스로 믿지 못하면서 국민들께 우리를 믿어 달라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서 그는 “지금 대부분 후보들이 자강론을 외치고 있는데, 이는 당원동지들이 원하는 부분을 잘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자강론’을 주장하고 나선 당권주자들에게 힘을 실었다.

전당대회장에서는 미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안 전 대표 발언 이후 당대표 출마 정견발표에 나선 문병호, 손금주, 황주홍, 김영환(기호 순) 당 대표 후보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박지원 후보에 대한 견제에 나섰다. ‘자강론’을 내세우며 ‘뉴DJP 연합’을 제기하고 나선 박지원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나선 것.

이에 대해 박지원 후보는 ‘뉴DJP 연합’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새누리당 잔존세력 등과 절대 연대할 수 없다”며 “안철수를 대통령으로 만들 수 있는 추진력 있는 나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앞서 진행된 대전시당 위원장 선출에서 신명식(57) 현 시당 위원장에 대한 만장일치 추대로, 신 위원장 연임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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