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끝에 1년전 별세한 고(故) 김난희 교수의 유가족들이 예술대학 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암 투병 끝에 1년전 별세한 고(故) 김난희 교수의 유가족들이 예술대학 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김 교수의 부친인 김황 선생은 10일 김난희 교수 1주기 추모전인 ‘난희가 만든 레시피’전이 열리는 충남대 박물관 영탑갤러리에서 오덕성 총장에게 2000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충남대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예술대학 발전기금으로 쓸 예정이며, 감사의 뜻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황 선생은 “딸이 생전에 충남대를 많이 사랑했다”며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이 발전기금이 예술대학 발전과 예술인 양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난희 교수는 1995년 충남대에 부임해 2011년 예술대학장을 역임했다. 암이 발병한 2004년 3개월간 휴직기간을 가진 뒤 다시 복귀해 열정적으로 학생 교육과 작품 활동을 펼쳐왔지만 지난해 1월 16일 건강 악화로 세상을 떠나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충남대는 김 교수 1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10일부터 20일까지 ‘난희가 만든 레시피’전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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