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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으면 맘껏 우세요. 마음은 감정과 가장 가까운 친구

가득이심리상담센터 대표 박경은2017.01.11 09:52:14


  

▲가득이심리상담센터 대표 박경은


                           
 울고 싶으면 맘껏 우세요. 슬픔도 마음의 고통도 사라질 것입니다.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을 보셨나요?  이혼과 육아 그리고 생계를 혼자 책임지면서 살아가야 하는 워킹 맘이 나오지요.
이혼 후 육아와 생계를 혼자 책임져야 하는 워킹맘(일하는 엄마) 지선은 헌신적으로 딸을 돌봐주는 보모 한매가 있어 늘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날 퇴근 후 집에 돌아온 지선은 보모 한매와 딸 다은이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것을 알게 됩니다. 지선은 뒤늦게 경찰과 가족에게 사실을 알리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고, 오히려 양육권 소송 중 일으킨 자작극으로 의심하게 됩니다.

결국 홀로 보모인 한매의 흔적을 추적하던 지선은 집 앞을 서성이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주변 사람들의 이상한 증언들로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되고, 그녀의 실체를 알게 될 수록 이름, 나이, 출신 등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됩니다.

이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는 '위대한 모성은 자비로운 어머니인 동시에 무서운 어머니며 또한 창조와 보존의 여신인 동시에 파괴의 여신'이라는 것을 던지려는 의도가 아닌가 합니다.
 영국의 소설가이자 비평가인 올더스 헉슬리의 명언이 말해주듯이, 모성의 본성에 관한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담으려 한 이 작품은 잃어버린 자식을 되찾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모성의 양면성을 잘 보여준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이영화의 주인공 두 엄마가 가지고 있는 분노라는 감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실의 고통에서 나온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고통은 사람마다 전혀 다른 형태로 남아있지만 슬픔을 애도하는 충분한 시간을 배려했을 때 치유가 이루어집니다. 눈물과 울음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눈물이나 울음은 최고의 감정표출, 정화작용 등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슬픔이나 고통을 느낄 때는 쏟아내어야 할 눈물이 충분히 빠져나오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 뒤에는 눈물은 스스로 멈추게 되고 마음은 정화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자연치유의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감정을 표출하는 것보다는 억제하는 법, 즉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는 능력이 더 뛰어납니다. 그러나 그러한 감정 즉, 분노 표출을 부정으로만 생각할 것은 아닙니다. 사랑의 강도를 나타내는 또 다른 방법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상처나 보여지는 분노는 건강합니다.

이는 곧 치유되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분노의 표출은 자신을 향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은 자신에게 향하는 분노에 대해서 받아들이는 감정이 긍정과 부정처럼 전혀 다른 결과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거나 자신의 체면을 생각하여 분노를 무시하거나 외면하지 않도록 늘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감정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잘 알아차려야 자신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울고 싶을 때 맘껏 우는 것. 감정치유의 또 다른 방법입니다.
울고 싶으세요? 그럼 맘껏 우세요. 내일로 미루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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