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와 한중 여개선사 간 올 상반기 중 첫 취항 합의, 실무적인 핵심사항까지 업무협약

서산 중국 롱청항 여객선 올 상반기 첫 취항을 앞우고 서산시와 한중 선사 간 실무적인 핵심사항 등에 대한 투자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중국 간 최단거리 뱃길인 서산-산둥성 룽청항(용안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의 첫 취항이 올 상반기 중 실현될 것으로 확실시 된다. 한중 합작법인(5:5) 선사 상호는 ‘한성카페리’ 정해졌다고 11일 시는 밝혔다. 서산시의 첫 취항을 위한 행정력은 이제 턱밑까지 다다랐다.

시 관계자는 11일 앞서 9일과 10일, 양일간 서산-룽청항로(산둥성 용안항) 한중사업자 핵심 내용까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9일 언론인 간담회를 통해 오는 4월 첫 취항을 희망한다고 밝혀 이를 뒷 받침 하고 있다.

이번 서산시와 중국 및 한국 선사 간 올 상반기 중 취항에 대한 원칙적 합의에 따라 충청지역 최초의 뱃길이 곧 열릴 전망이다. 서산에서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 첫 뱃길이 열리면 중국 관광객 유입 등 서산, 충남을 넘어 유커들의 큰 낙수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서산시∽룽청항로 운영 방문단은 중국 선사 시샤코우그룹 원지앙 총경리와 중국의 PANSINO Logistics 왕신 회장 및 한국 선사 강병록 사장 일행이다.

이완섭 서산시장과 지난 9일 접견한 사업자들은 시의 국제여객선 취항 준비사항, 관광자원, 도로인프라, 항만 여건 등을 최종 확인하고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서 중요 합의 사항은 합작법인 설립, 선박계약, 선박수리 등 양국 사업자가 올해 상반기 취항에 맞춰 함께 준비해야할 핵심 사항들이다.

이로써 서산시의 최대 역점 사업 중 하나인 서산-룽청항로 여객선 취항 사업은 한중간 해운회담 지연 등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정상에 오르게 된 입지전적 사업으로 기록 될 전망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한중 양국의 사업자가 직접 투자협약을 체결한 만큼 서산-룽청항로는 올해 상반기 취항이 성사 될 것” 이라며 “충청권 최초의 국제여객항로 개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 일정 중 한중사업자는 대산지방해양수산청과 통관, 하역, 터미널 입주 등 실무 협의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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