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전단지 만들어 각벽한 '주의' 주민계도 팔 걷어

부석면 간월도리 철새도래지 입구 방역초소를 지나는 차량이 소독제를 뒤짚어 쓰고 있다
 

AI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대응 중인 서산시가 설을 앞두고 행정력을 추가해 주민계도 강화 등 물샐 틈 없는 차단방역에 팔을 걷었다. 지난 3일 15년 만에 인지면 성리 농가의 AI발생으로 청정지역 지위를 잃게 된 시는 더 이상의 확산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AI 확산방지에 나서 관내 전역에서 철저한 차단방역 뿐만 아니라 설을 앞두고 귀성객들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계몽하기 위해 전단지 배포 등 주민계도에도 행정력을 쏟고 있다.

성리 AI 발생농가로부터 3km 내 69농가의 가금류 1356마리에 대한 살 처분 및 소독과 환경정리도 철저히 마치쳤지만 10km 내의 이동제한 명령 및 임상예찰도 현재까진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방역초소 가동에도 빈틈이 없다. 예천동 우시장, 철새도래지 출입구가 있는 양대동과 부석면 간월도엔 방역초소 가동에 완벽을 기하고 있다. 시는 현재 시 전역의 가금농가뿐만 아니라 취약지역인 철새도래지 주변 농가 및 가든형 식당 등에서도 예찰 및 방문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방역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력도 차질이 없다.

서산축협 공동방제단도 소독차량 4대를 동원해 소규모 농가를 돌며 소독에 여념이 없다. 또 철새 이동이 잦은 천수만 주변과 농사용저수지 풍전, 성암, 잠홍지에 대한 소독 및 예찰도 강화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비록 소규모농가에서 AI가 발생됐지만 철저한 방역으로 청정서산의 명성을 다시 이어나갈 것” 이라며 “시는 AI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가금농가도 방역에 적극 협조해 달라”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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