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관리 및 대출 규제, 미국 금리 인상 불확실성 악재


정유년 새해 지역 주택시장은 가계부채 관리 및 대출 규제, 미국 금리 인상 등의 불확실성이 분양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매매가격이 전년보다 0.4%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한국감정원은 ‘2016년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17년 주택시장 전망’에서 올해 주택 매매시장은 미국이 올해 기준금리를 3번 인상한다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국내 기준금리도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지속과 가계부채 관리, 대출규제, 청약제도 조정 등 부동산 규제정책,  입주물량 증가 등의 요인이 하방 위험요인으로 작용해 지방 매매가격은 0.4%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세시장은 양극화 현상이 뚜렷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지적인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물량이 집중되는 수급불균형 지역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급상황에 따라 지역별 전세시장은 양극화 현상이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

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주택시장에서 대전 매매가격(주택 0.3%, 아파트 0.1%)과 전세가격(주택 1.4%, 아파트 2.0%) 모두 상승했다.


세종 역시 매매가격(주택 0.8%, 아파트 0.5%)과 전세가격(주택 4.0%, 아파트 5.7%) 모두 상승했다.

지난해 세종의 전세가격 상승폭은 주택과 아파트 모두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와 대조로 충남의 주택 매매가는 –1.5%, 아파트 매매가는 –3.1%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충남의 전셋값은 주택 –1.0%, 아파트 –1.8%의 변동률을 보였다.

지가 상승률은 제주(7.9%), 세종(4.3%) 등이 높았다.

채미옥 한국감정원 연구원장은 “올해 국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작년 하반기이후 주택담보대출금리 상승세에 따른 주택구입 및 보유비용 부담 증가가 예상되고, 경기둔화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대로 주택 구입을 당분간 보류하거나 시기를 조정할 여지가 있어 거래량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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