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경매시장 ‘대전 업무상업시설 전국 최저 낙찰가율’


지난해 12월 대전 지역 부동산 경매시장에서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이 전국 최저를 기록하는 등 응찰자가 급감했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이 12일 발표한 ‘2016년 12월 지지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대전 부동산 경매 시장은 주거시설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업무상업시설의 경우 100건이 진행됐지만 낙찰은 27건에 불과했으며, 낙찰가율도 전월대비 4.8%포인트 하락한 60.3%에 그치며 전국 최저 수준의 평균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시내 대형 주상복합 상가 물건들이 2~3회 유찰되며 향후 낙찰가율 상승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지난해 12월 유찰돼 이달 예정된 주요 업무상업시설들을 살펴보면 서구 둔산동 아너스빌 상가 22건, 유성구 봉명동 주상복합 상가 11건, 서구 월평동 상가 6건, 중구 문화동 주상복합 상가 7건 등이 감정가의 17~49% 사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주거시설은 92건이 경매 진행돼 이중 36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6.5%포인트 상승한 90.3%를 기록했다.


서구 관저동 소재 원앙마을4단지 아파트 50㎡형 경매에 24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94%인 1억 759만 원에 낙찰돼 12월 대전지역 최다 응찰자 물건이 됐다.


전국 최저 수준의 평균낙찰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충남은 12월 들어 전용도 낙찰가율이 상승하면서 침체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기간에 충남 토지는 501건이 경매 진행돼 이중 182건이 낙찰됐다.

평균낙찰가율은 64.7%로 전월대비 14.2%포인트 상승했다. 평균낙찰가율 64.7%는 지난해 1월 66.6%를 기록한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낙찰가율이다.

충남 부여군 임천면 탑산리 소재 대지 84㎡가 경매에 나와 17명이 입찰해 감정가의 260%인 919만  원에 낙찰돼 12월 충남 최다응찰자 물건이 됐다. 


12월 경매 물건 중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물건은 아산시 염치읍 서원리 소재 전(田) 2만 839㎡으로 감정가의 60%인 17억 7777만 원에 낙찰됐다. 지목 상 전(田)이지만 현황 상 공장설립 승인이 존재하고 토목공사가 일부 되어있는 물건이다.

세종은 장군면 도계리 소재 4층 규모 다가구주택이 경매에 나와 감정가의 72%인 5억6,102만원에 낙찰돼 12월 세종시 최고가 낙찰 물건이 됐다.

신축된 4층 규모 원룸 3개 동 중 1개 동이 통째로 나온 물건이며, 두 번의 유찰 끝에 세 번째 경매에서 낙찰됐다. 

조치원읍 죽림리 소재 자이아파트 85㎡형은 한 번의 유찰 끝에 두 번째 경매에서 감정가의 94.8%인 1억 8300만 원에 낙찰됐다. 낙찰당시 응찰자수는 20명으로 지난해 12월 세종시 최다 응찰자 물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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