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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법 이후 달라진 '설 선물세트'

유통업계 5만 원 미만 선물세트 확대.. 고가보단 실속형으로

박성원 기자2017.01.12 18:16:16

▲지역 유통업계들이 5만 원 미만 선물세트 상품만 모아놓은 매장을 따로 구비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 법) 시행 후 처음으로 맞는 명절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명절에 대비해 설 선물세트 소비가 가장 많은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유통업체는 5만 원 미만의 선물세트를 대폭 확대했다.

양과 포장을 줄이고, 가격이 비싼 국내산 보다는 수입산 제품으로 구성했으며 고가의 선물세트 보다는 가성비가 높은 명절 선물을 늘렸다.

가격에 민감한 고객들을 위해 유통업계는 5만 원 미만의 선물세트 상품만 모아놓은 매장을 따로 구비했다.

지난해 9월 김영란 법 시행 이후 생긴 변화로 예전에는 금액에 상관없이 정육·과일·굴비 등 같은 상품 군끼리 진열해 고객들에게 소개했다.

대전갤러리아타임월드는 이번 설을 앞두고 축산, 농산, 수산을 비롯해 모든 장르에 걸쳐 5만원 미만 상품을 구성했다.

지난해 설 명절 대비 5만 원 미만의 선물세트를 40% 이상 늘려 준비했다.

그동안 고가의 선물로 인식됐던 영광굴비도 크기가 작은 제품으로 구성해 5만 원 짜리 굴비세트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정육 세트도 국내산 한우 보다는 호주산 등 수입산 정육 세트로 구성했고, 홍삼, 과일 등도 크기와 양을 줄여 가격을 낮췄다.

갤러리아타임월드 관계자는 “김영란 법 시행 이후 가격대에 민감해진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고가의 제품보다는 가성비가 높은 선물을 찾는 고객들이 늘었다”며 “제품의 크기와 양을 줄이고, 산지에 문의해 5만 원 미만의 상품으로 구성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명절 선물 구매를 위해 백화점에 들른 한 소비자는 “김영란 법으로 선물 주고받기가 꺼려진다”며 “가격은 저렴하면서 실속 있는 선물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 역시 5만 원 이하 베스트상품 모음전을 마련했다.

사과·배세트, 실속 돈육구이세트, 멸치세트, 황돔세트 등 실속 있는 5만 원이하 선물세트 상품들을 별도로 구성해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작년에는 한우 등 고가의 상품이 인기가 높았지만 이번에는 김영란 법 등으로 인해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가성비가 높은 상품들이 많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5만 원 미만의 돈육 세트나 곡물 등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지역 대형마트도 5만 원 미만의 실속형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생활용품이나 기름, 햄, 수건 등 정가의 제품을 구성해 설 명절 선물을 준비하려는 고객들을 맞이한다.

▲유통업계가 고가의 명절 선물을 대신해 저가의 실속형 제품을 확대해 내놓았다.

▲9000원 대의 실속형 선물세트를 진열해 놓았다.

▲고가의 한우 세트 대신 저렴한 돈육 구이 세트를 진열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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