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뉴스 캡처)

오바마 대통령을 향한 대중들의 관심이 뜨겁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퇴임을 앞두고 일리노이주 시카고 매코믹 플레이스에서 "당신들이 나를 더 좋은 대통령으로 만들었다"며 "인생을 살면서 평범한 사람들이 함께 노력하면 비범한 일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깨달은 적이 수없이 많다. 변화란 보통 사람이 참여하고 관심을 가지고 요구했을 때 일어나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미국을 위해 할 일은 끝나지 않았다"면서 마지막으로 "우리는 할 수 있다"라는 대선 유세 구호를 외치며 "우리는 해냈다"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그는 지난 7일 정치적 고향 시카고의 주요 언론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1대 1 인터뷰를 진행, "백악관 생활 8년동안 달라진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흰머리가 늘었다. 그러나 측근들은 내 기본적 인성에 변함이 없다고 말할 것"이라며 "아내 미셸과 두 딸, 가까운 친구들이 내가 중심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으로서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지고 현명해졌다고도 생각한다"며 "더 많은 문제에 대해 알게 됐으나 아이러니하게도 더 희망적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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