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비상가뭄대책 농업용수확보 총력

예산 송석저수지 양수저류 장면


청양 사점지 용수로 공사 장면

평년보다 눈이나 비가 적게 내려 충남 서부권을 중심으로 ‘겨울 가뭄’이 우려된다.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병찬)는 연초부터 봄철 가뭄 주의단계에 있는 충남 서부권의  이앙기 이전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예산과 서산, 홍성 등을 중심으로 용수확보 대책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충남 지역 저수율은 63.4%로 평년의 74.2% 수준이다.  전국 평균 저수율 74.4% 보다 낮은 상황이다. 강수량 또한 지난해 1월 이후 1065.4㎜로 평년(1310.2㎜) 대비 81.3%로 본부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물관리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예산지사 관내 수철, 방산 등 5개 저수지를 포함해 충남 지역에서 평년 대비 저수율이 50% 미만인 저수지가 29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본부는 한해 대책비 예산 70억 원을 확보해  간이양수장을 설치하는 등 하천수를 활용해 양수저류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예산 송석저수지의 경우 용수거리 8.2㎞ 6단 양수저류를 실시하고 있다.


김병찬 충남지역본부장은 “올 이앙기 이전에 부족수량 1200만㎥  이상을 확보해 안전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는 공주보∼예당지 하천수이용사업을 올해 조기 준공해 가뭄 발생 시 공주시, 예산군 관내  농경지 970ha에 용수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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